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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산체스, 쿠바 대표로 올림픽 예선 참가…KB손보도 '허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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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화) 12:26

                           


'거포' 산체스, 쿠바 대표로 올림픽 예선 참가…KB손보도 '허락'

쿠바협회 요청으로 발탁…8월 올림픽 예선서 러시아·이란과 대결



'거포' 산체스, 쿠바 대표로 올림픽 예선 참가…KB손보도 '허락'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봄 배구 청부사'로 낙점한 쿠바 출신의 '거포' 마이클 산체스(31·206㎝)가 쿠바 국가대표로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에 출전할 전망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16일 "산체스 선수가 쿠바 대표로 뽑혀 올림픽 예선에 뛰어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을 에이전트를 통해 전해왔다"면서 "구단 차원에서도 8월 올림픽 예선에 참여하도록 허락했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올해 5월 7∼9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때 3순위 지명권을 받아 베테랑 라이트 공격수 산체스를 선택했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초청 선수 30명 가운데 남자부 7개 구단으로부터 전체 1순위 추천을 받았던 산체스는 2013-2014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3년 연속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검증된 거포이기 때문이다.

산체스는 V리그 개인 통산 73경기에 출전해 2천93점을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 득점 부문 7위에 올라 있다.

2013-2014시즌에는 서브왕(세트당 0.463개)을 차지했고, 2015-16시즌 손등 부상으로 대한항공을 떠날 때까지 팀의 주포 역할을 했다.



'거포' 산체스, 쿠바 대표로 올림픽 예선 참가…KB손보도 '허락'



2018-2019시즌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후 대체 선수로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를 활용했던 KB손해보험으로선 산체스 영입으로 공격력이 배가될 가능성이 커졌다.

산체스는 애초 쿠바 대표팀 선발 명단에 없었지만 쿠바배구협회가 산체스와 시몬, 이에레수엘로 등 3명을 추가로 발탁하기로 하면서 대표팀에 복귀했다.



'거포' 산체스, 쿠바 대표로 올림픽 예선 참가…KB손보도 '허락'



쿠바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세계 예선에서 러시아, 이란, 멕시코와 같은 E조에서 조 1위에 주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다툰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애초 8월 1일 입국 예정이었던 산체스 선수가 올림픽 세계 예선 참가로 보름 정도 늦어진 8월 15일 정도 입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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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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