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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새 역사 쓴다'…개인혼영 김서영 17일 광주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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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5 (월) 16:26

                           


[광주세계수영] '새 역사 쓴다'…개인혼영 김서영 17일 광주로









[광주세계수영] '새 역사 쓴다'…개인혼영 김서영 17일 광주로



(광주=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노리는 김서영(25·경북도청)이 17일 대회 선수촌에 입촌해 결전을 준비한다.

15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경영 대표팀은 17일 오후 5시 선수촌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물살을 가를 경영 국가대표선수는 총 29명(남자 14명과 여자 15명)이다.

대한체육회에서 종목별로 배정한 수에 따라 이들 중 일부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일부는 소속팀에서 개별훈련을 하면서 이번 광주 세계대회를 준비해왔다.

김서영도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다 17일 광주로 이동한다.

광주 대회는 12일 개막한 가운데 경영 종목 경기는 오는 21일부터 폐막일인 28일까지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다.

김서영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개인혼영 200m와 400m에 출전한다.

여자 개인혼영 200m 경기는 경영 종목 첫날인 21일 오전에 예선, 오후에 준결승이 열린다.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서 상위 안에 들면 이튿날인 22일 오후 결승전을 벌여 메달 주인을 가린다.

여자 개인혼영 400m 경기는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에 예선과 결승을 모두 치른다.

김서영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경영 대표 선수 중 메달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꼽힌다.

김서영의 주 종목인 개인혼영은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의 순서로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개인혼영 200m(2분08초34)와 400m(4분35초93) 모두 김서영이 현재 한국 기록을 갖고 있다. 그중에서도 개인혼영 200m가 김서영이 메달을 바라보는 종목이다.

[광주세계수영] '새 역사 쓴다'…개인혼영 김서영 17일 광주로

김서영은 현재의 한국기록으로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일본의 맞수 오하시 유이가 2분08초88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하시는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기록(2분06초12) 보유자인 헝가리의 '철녀' 카틴카 호스주(2분07초00)에 이어 2분07초9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수확한 선수다. 당시 김서영은 준결승에서 2분09초86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개인혼영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2분10초40으로 기록이 오히려 처지는 바람에 6위에 자리했다.

김서영은 이후에도 계속 성장했다.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2분08초61로 한국기록을 단축했고, 8월에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올해 3월 치른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는 주 종목도 아닌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신기록(1분58초41)을 세우는 등 세계대회 준비를 착실히 해나갔다.

이번 광주대회에서 한국 기록만 다시 갈아치우면 메달도 바라볼 만하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아직 박태환뿐이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동메달을 땄고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전 종목을 통틀어 이전 대회까지는 우리나라에서 메달을 딴 여자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다이빙의 김수지(울산시청)가 13일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동메달을 수확하고 새 역사를 썼다.

김서영은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메달 획득을 꿈꾼다.

김서영은 지난 5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광주 대회 출전을 확정한 뒤 "2017년에는 결승 진출을 목표로 했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싶다"며 "메달권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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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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