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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KB손해보험에 풀세트 접전 끝 승리… 단독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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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2 (화) 22:41

                           

대한항공, KB손해보험에 풀세트 접전 끝 승리… 단독 3위 도약



[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 활약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꺾었다.



 



대한항공은 1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3-2(20-25, 25-19, 25-21, 21-25,  15-9)로 승리했다.



 



3, 4위 간 중위권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이번 경기를 대한항공이 잡아냈다. 승점 2점을 더한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을 제치고 3위(승점 24, 8승 7패)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4위(승점 23, 8승 7패)로 한 단계 내려왔다.



 



대한항공은 1, 2라운드 KB손해보험과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기억을 떨쳐내고 올 시즌 KB손해보험 상대로 첫 승리를 기록했다.



 



가스파리니와 알렉스, 두 외국인선수 간 맞대결이 뜨겁게 펼쳐졌다. 그 결과 가스파리니가 33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 알렉스는 3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한항공, KB손해보험에 풀세트 접전 끝 승리… 단독 3위 도약



1세트 시작부터 KB손해보험이 5-0 치고 나갔다. 이내 대한항공도 추격에 힘을 내며 11-8 석 점 차 승부가 펼쳐졌다. 대한항공이 따라잡기 위해 득점을 올릴 때마다 KB손해보험 블로킹이 터졌다. 손현종, 알렉스 등이 적재적소에 블로킹을 잡아내며 20-16 KB손해보험이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이선규가 블로킹을 하나 더 잡아낸 가운데 알렉스가 마지막 득점을 서브에이스로 올리며 KB손해보험이 25-20,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대한항공이 힘을 냈다. 외인 가스파리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초반 리드를 잡았다. 가스파리니는 리시브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세트 중반, 대한항공이 19-13까지 앞선 가운데 후반에 돌입했다. KB손해보험은 잦은 서브범실가 나오며 발목을 잡았다. 결국 25-19, 대한항공이 2세트를 따내고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이 2세트 기세를 3세트 초반에도 이어갔다. 가스파리니와 정지석이 고른 득점을 통해 10-8 근소하게 앞섰다. 두 선수가 계속해서 불을 뿜었다. 중반부터 치고 나간 대한항공은 20-14 차이를 크게 벌렸다. 세터 한선수의 능숙한 운영도 빛을 발했다. 후반 KB손해보험 알렉스가 분투했지만 결국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이 25-21로 3세트도 따내며 세트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KB손해보험이 알렉스를 적극적으로 쓰면서 열을 올렸다. 알렉스는 상대 블로커들이 집중 견제하는 와중에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경기 중반 KB손해보험이 16-12 4점 차 우위를 점했다. KB손해보험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알렉스 서브에이스에 상대 범실까지 더하며 더 크게 점수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 20-23까지 따라붙었지만 알렉스를 막을 수 없었다. 25-20, 승부는 결국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대한항공은 과감한 속공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이 6-5 한 점 앞선 가운데 상대 범실과 가스파리니 2연속 득점으로 9-5 크게 앞섰다. 여기에 정지석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분위기는 완벽히 대한항공 쪽으로 넘어갔다. 가스파리니 서브에이스로 승기를 완전히 잡은 대한항공이 경기를 마무리하고 힘겨운 승리를 달성했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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