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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7연승+팀 3연승’ 단독 1위 도약한 추승균 감독 “방심은 금물”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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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2 (화) 22:22

                           

‘홈 7연승+팀 3연승’ 단독 1위 도약한 추승균 감독 “방심은 금물”



[점프볼=강현지 기자] KCC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빠진 삼성을 꺾었다.



 



전주 KCC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4-75로 이겼다. 주말 연전, 그리고 하루 휴식 뒤 경기를 치른 KCC였지만, 전력투구한 끝에 결국 웃었다.



 



4쿼터 초반 삼성이 뒤집기 쇼를 펼친 가운데, KCC는 베스트 라인업을 내세우면서 승리를 굳혔다. 하승진이 8득점을 챙기면서 삼성의 추격을 끊어냈고, 이정현은 본인 득점보다 하승진을 살리는 것을 택했다.



 



경기를 마친 추승균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주말 연전을 치르고, 삼성 경기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해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 잘못된 부분은 미팅을 통해 보완하면 된다.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국내 선수들의 지원사격도 돋보였다. 특히 송교창은 경기 종료 직전 마키스 커밍스의 슛을 블록하는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추 감독은 “교창이에게 공격적인 면보다 수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농구를 잘하는 선수다 보니 잘 알아듣고 있다. 신장을 이용하라고 하는데, 블록이나 도움 수비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하다”며 송교창의 활약에도 칭찬의 말을 덧붙였다.



 



끝으로 “심만은 하지 말자”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KCC의 경기 일정도 타이트하긴 했지만, 상대는 공격에서 1옵션인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빠진 상황이었다. 중위권 팀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둔 원인에는 심이 있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끝까지 집중력을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 결국 리바운드 싸움인데, (앞으로)기본에 충실하다면 쉽게 갈 것 같다.”



 



KCC는 이날 승리로 단독 1위에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 DB와의 경기에서 3위였던 DB가 SK를 꺾으면서 두 팀이 공동 2위가 됐기 때문. KCC는 오는 15일 오리온을 전주로 불러들여 홈 연전을 이어간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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