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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올스타전] 커리 빙의한 정재홍 “후배들 장학금 못 줘 미안”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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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3 (토) 23:29

                           

[18올스타전] 커리 빙의한 정재홍 “후배들 장학금 못 줘 미안”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우승해서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줬어야 했는데 너무 아쉽다. 나중에 학교에 찾아가 맛있는 간식 사주겠다.”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3X3 대학 OB 최강전 동국대 대표로 출전한 정재홍이 엄청난 2점슛(정규경기 3점슛) 감각을 자랑했다. 조선대와 중앙대를 만난 정재홍은 도합 18개의 2점슛을 터뜨리며 현장을 뜨겁게 했다.


 


조선대전에서 9개의 2점슛을 성공시킨 정재홍은 중앙대와의 경기에서도 장거리 2점슛을 터뜨리는 등 스테픈 커리가 빙의한 모습을 보였다. 중앙대전에서 패하며 아쉽게 짐을 싸야 했지만, 정재홍의 활약은 충분히 박수 받아 마땅했다.


 


경기 후, 정재홍은 “너무 아쉽다. 중앙대 선수들이 키가 커 2점슛을 더 많이 던져야 했다고 생각했다. 너무 혼자 해서 진 것 같다(웃음)”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재홍은 18개의 2점슛을 터뜨리며 동국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절정의 슛 감각을 선보인 정재홍은 “원래 SK에서 외곽슛이 가장 좋다(웃음). 특히 오늘은 손끝 감각이 더 좋았다. 그래도 이기지 못해 아쉽다. 혼자 하니 이길 수가 없더라”고 말했다.


 


정재홍은 본래 드리블이 장점인 선수다. 그러나 2년 전부터 외곽슛을 장착하는 등 많은 변화를 나타냈다. 이에 정재홍은 “커리의 동영상을 많이 봤다. 그의 폼을 따라할 순 없지만, 슛을 던지는 방법과 타이밍을 연구했던 게 큰 도움이 됐다. 그래서 슛이 좋아진 것이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쉽게도 동국대가 패하며 정재홍은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할 수 없게 됐다. 그는 “후배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다음에 찾아가서 맛있는 간식을 사줘야 될 것 같다”며 따뜻한 마음까지 보였다.


 


14일 올스타전에 참가하지는 못하지만, 이후 남은 정규리그에서 정재홍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김선형의 복귀가 늦춰지고 있기 때문에 그 빈자리를 잘 메꿔야 한다. “이제 후반기에 접어 들었기에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 선수들과 함께 통합우승을 하고 싶다. 정규리그에도 외곽슛으로 큰 보탬이 되려고 한다.” 정재홍의 말이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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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14 02:11:41

마음씨 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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