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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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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3 (토) 16:14

                           

‘파죽지세’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6연승 질주



 



[더스파이크=인천/정고은 기자] 현대캐피탈의 기세가 매섭다. 어느새 6연승이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8-30, 25-15, 25-19, 25-22)로 승리했다.



 



6연승으로 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았다.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간신히 잡아냈지만 2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저력을 보여준 현대캐피탈이다. 3, 4세트를 연달아 잡아내며 끝내 미소 지었다.



 



서브에서는 2-5로 밀렸지만 블로킹에서 11-7로 앞서며 이를 상쇄했다. 안드레아스가 팀 내 최다인 16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문성민과 신영석이 각 13, 1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여기에 차영석도 9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현대캐피탈(16승 7패, 승점 51)은 2위 삼성화재(16승 7패, 승점 45)와의 승점 차를 벌렸다.



 



대한항공(13승 11패, 승점 35)은 가스파리니와 정지석이 각 22,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2연패에 빠졌다.



 



‘파죽지세’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6연승 질주



 



초반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주며 4-7로 끌려갔던 현대캐피탈. 하지만 문성민과 차영석이 연신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차영석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도 추격에 나섰다. 가스파리니와 진상헌 득점에 힘입어  15-15로 따라붙었다. 현대캐피탈이 먼저 치고 나갔다. 21-18로 달아났다. 그러나 우위를 지켜내지 못했다. 막판 22-22 동점을 허용했다. 28-28에서 승부가 갈렸다. 현대캐피탈이 차영석 속공과 상대 범실을 더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대한항공이 반격에 나섰다. 가스파리니, 정지석, 곽승석 득점으로 6-2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가져온 대한항공은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가스파리니를 중심으로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이뤄지며 12-5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주춤했다. 범실이 나오며 흐름을 내줬다. 이시우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쉽지는 않았다. 상대범실과 함께 20-11로 점수 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무난히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한층 치열해졌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 정지석, 곽승석이 현대캐피탈은 신영석, 문성민, 안드레아스 등이 득점에 나서며 접전을 이어갔다. 11-11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힘을 냈다. 신영석 속공과 안드레아스 오픈으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탄력을 받은 현대캐피탈은 안드레이스가 연신 득점을 만들어내며 16-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대한항공도 부단히 점수를 올리며 뒤를 쫓았지만 역전은 없었다. 20점 고지에 선착한 현대캐피탈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3세트를 품에 안았다.



 



현대캐피탈이 기세를 이어갔다. 문성민, 안드레아스, 신영석이 득점에 나서며 10-6으로 앞서나갔다. 대한항공은 초반 범실로 분위기를 내 준 점이 뼈아팠다. 정지석이 힘을 냈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현대캐피탈쪽으로 기울어진 터였다. 그 사이 현대캐피탈은 15-8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변은 없었다. 현대캐피탈은 막판 2점차까지 쫓겼지만 상대범실과 함께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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