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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두산과 '6월의 한국시리즈' 3연전 싹쓸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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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3 (일) 21:26

                           


SK, 두산과 '6월의 한국시리즈' 3연전 싹쓸이

1위 SK, 2위 두산과 4경기차…독주 체제 굳히기

'양현종 7연승+박찬호 5안타' KIA, LG에 2연승

'월슨 결승타' 롯데, 키움 꺾고 3연속 위닝시리즈



SK, 두산과 '6월의 한국시리즈' 3연전 싹쓸이

(서울·수원·인천=연합뉴스) 신창용 최인영 김경윤 기자 = 1위 SK 와이번스가 2위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고 독주 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

SK는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홈경기에서 두산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3-2로 승리했다.

두산과 함께 양강 구도를 형성 중인 SK는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3연전을 모두 쓸어 담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번 시리즈 전까지 1경기 차에 불과했던 두 팀의 승차는 어느덧 4경기로 벌어졌다.

SK가 '홈런 군단'답게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홈런 부문 1위인 SK 최정은 0-1로 뒤진 1회말 2사에서 두산 선발 이용찬의 9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최정은 시즌 18번째 홈런으로 2위인 팀 동료 제이미 로맥(16개)과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SK는 1-1로 맞서던 4회말 이재원이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SK, 두산과 '6월의 한국시리즈' 3연전 싹쓸이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동안 1안타 2볼넷 6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승(4패)째를 거뒀다.

이어 정영일, 서진용, 김태훈, 하재훈으로 이어진 '필승조'는 4이닝을 1점으로 틀어막았다.

마무리 하재훈은 9회초 두산에 1점을 허용해 4월 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작된 연속 경기 무실점 기록을 30경기에서 멈췄다.

하지만 하재훈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국해성을 헛스윙 삼진, 류지혁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SK, 두산과 '6월의 한국시리즈' 3연전 싹쓸이

KIA 양현종과 LG 차우찬의 토종 좌완 에이스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잠실경기는 양현종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양현종은 7이닝 4안타 1볼넷 5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7-0 완승을 견인했다.

양현종은 시즌 8승(7패)째를 기록하며 개인 7연승 행진까지 내달렸다. 한때 9.00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을 3.48로 낮췄다.



SK, 두산과 '6월의 한국시리즈' 3연전 싹쓸이

KIA는 이번 주에만 2승을 안긴 양현종을 앞세워 SK와 LG로 이어진 상위권 팀과 연이은 맞대결에서 모두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반면 5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차우찬은 6회초에 와르르 무너지며 5⅔이닝 8안타 5볼넷 4삼진 5실점으로 시즌 4패(6승)째를 떠안았다.

KIA 내야수 박찬호는 6타수 5안타 1타점 활약으로 프로 데뷔 후 첫 5안타 경기를 펼쳤다.



SK, 두산과 '6월의 한국시리즈' 3연전 싹쓸이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최하위 롯데가 4위 키움 히어로즈를 2-1로 꺾고 2연승과 함께 3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갔다.

롯데의 외국인 선수 2명이 승리를 쌍끌이했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6이닝 동안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2삼진을 잡아내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0-0의 균형이 이어진 7회말 2사 2루에서는 새 외국인 타자 제이콥 윌슨이 우중간 담장을 직접 맞히는 결승타를 쳐냈다.

롯데는 8회말 2사 2루에서 손아섭의 좌중간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키움은 9회초 제리 샌즈의 솔로포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SK, 두산과 '6월의 한국시리즈' 3연전 싹쓸이

9위 kt wiz도 반란 대열에 합류했다.

kt는 4년 만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김민수의 호투를 앞세워 5위 NC 다이노스를 4-2로 꺾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7연패에서 겨우 탈출했던 NC는 다시 패배를 당했다.

kt 선발 김민수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2패 2세이브)째를 거뒀다.

김민수가 선발승을 거둔 것은 2015년 입단 이후 처음이다.

김민수는 2015년 6월 14일 수원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패전한 이후 4년여 만에 선발 등판해 깜짝 활약을 펼쳤다.

NC는 선발투수에게 짧은 이닝을 맡기고 불펜을 대거 투입하는 일종의 '오프너 전략'을 펼쳤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2일 구원승을 거둔 지 하루 만에 선발 등판한 NC 최성영은 2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나, 이어 등판한 장현식이 1⅓이닝 3실점으로 흔들려 역전을 허용했다.

NC는 정수민(1이닝 무실점), 강윤구(1⅓이닝 무실점), 김건태(2⅔이닝 무실점) 등 불펜을 총동원했으나 재역전에 실패했다.



SK, 두산과 '6월의 한국시리즈' 3연전 싹쓸이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10-5로 누르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삼성은 1∼5번 타자가 모두 멀티히트를 쳐내는 등 장단 13안타를 퍼붓고 한화에 백기를 받아냈다.

특히 4번 지명타자로 나온 다린 러프가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중심을 잡아줬다.

삼성 선발 저스틴 헤일리는 5이닝 9피안타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넉넉한 득점 지원 속에 시즌 5승째를 따냈다.

한화 김태균은 KBO 리그 역대 8번째로 2천100안타를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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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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