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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메냐, 7월 1일 프리폰타인 클래식 여자 800m 출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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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1 (금) 09:48

                           


세메냐, 7월 1일 프리폰타인 클래식 여자 800m 출전





세메냐, 7월 1일 프리폰타인 클래식 여자 800m 출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캐스터 세메냐(28·남아프리카공화국)가 육상대회 프리폰타인 클래식에서 여자 3,000m가 아닌 800m에 출전할 전망이다.

스위스 연방법원이 "재판이 끝나기 전, 세메냐는 현 상태로 여자부 경기에 출전할 권리가 있다"고 해석한 덕이다.

프리폰타인 클래식의 디렉터 톰 조던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세메냐의 대리인이 '3,000m 대신 800m에 출전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라고 썼다. AFP 통신 등은 21일(한국시간) "사실상 출전 허가"라고 전했다.

세메냐는 7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에서 열리는 프리폰타인 클래식에 출전한다.

최근 세계 육상계의 가장 큰 이슈는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여자 선수의 여자부 경기 출전 제한'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세메냐의 충돌에 시선이 쏠린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5월 1일 "세메냐와 남아공 육상연맹이 제기한 '여자부 경기에 출전한 선수의 테스토스테론 수치 제한 규정 철회' 주장을 기각한다"라고 발표했다.

IAAF는 CAS가 결론을 내자마자 "5월 8일부터 여성 선수의 테스토스테론 수치 제한을 시행한다. 여자 400m, 400m 허들, 800m, 1,500m, 1마일(1.62㎞)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에 약물을 투약해 수치를 5n㏖/L로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세메냐는 규정을 피해 프리폰타인 클래식에서는 자신의 주 종목인 800m가 아닌 3,000m에 출전하기로 했다.

동시에 스위스 연방법원에 항소했다.





세메냐, 7월 1일 프리폰타인 클래식 여자 800m 출전



스위스 연방법원은 6월 4일 "재판이 끝나기 전, 세메냐는 현 상태로 여자부 경기에 출전할 권리가 있다"고 해석하며 "IAAF의 '테스토스테론 제한 규정은 한시적으로 효력을 잃는다"라고 발표했다.

IAAF는 6월 26일까지 법원에 '당장 테스토스테론 수치 제한을 시행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 스위스 연방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세메냐는 재판이 열리는 동안에는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세메냐는 스위스 연방법원이 다시 한번 자신의 손을 들어줄 것으로 기대하며 프리폰타인 클래식 출전 종목 변경을 신청했다.

세메냐는 육상 여자 중거리 스타다. 특히 800m에서는 올림픽 금메달 2개, 세계선수권 금메달 3개를 손에 넣었다.

CAS의 판결로 막혀 있던 800m 출전의 길이 다시 열렸다.

세메냐는 5월 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IAAF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800m 결선에서 1분 54초 98로 우승한 뒤 800m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두 달 만에 세계 육상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다시 800m 레이스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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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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