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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6개홀에서 버디 4개…우즈, US오픈 최종일 2언더파(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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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7 (월) 12:48

                           


막판 6개홀에서 버디 4개…우즈, US오픈 최종일 2언더파(종합)

"엉망될 뻔 했지만 이겨냈다"… 디오픈 전까지 휴식





막판 6개홀에서 버디 4개…우즈, US오픈 최종일 2언더파(종합)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가 US오픈 골프대히 마지막날에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적어낸 60대 타수다.

3라운드가 끝난 뒤 "추우면 통증이 온다"던 우즈는 이날도 1, 2번홀 연속 보기를 비롯해 6번홀까지 4타를 잃어 무너지는 듯했다.

그러나 7번홀(파3)에서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우즈는 8번홀(파4)에서 두번째샷을 홀 1.8m에 붙여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우즈는 13, 14번홀 연속 버디로 전반에 잃은 4타를 다 복구했다. 13번홀(파4)에서는 12m 버디 퍼트를 넣었고 14번홀(파5)에서는 100야드를 남기고 친 세번째샷이 홀에 들어갈 뻔 한 이글성 버디를 잡았다.

16번홀(파4)에서 3m 버디를 뽑아낸 우즈는 18번홀(파5)에서는 136야드를 남기고 친 세번째샷을 1.5m 옆에 떨군 뒤 가볍게 1타를 더 줄였다.

마지막 6개홀에서 4타를 줄이는 놀라운 반전을 선보인 우즈는 4라운드 합계 2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최종 라운드에서 그린 적중 때 평균 퍼트 1.58개라는 기록을 남겨 앞선 사흘 동안 발목을 잡았던 퍼트 부진에서 비로소 탈출했다.

하지만 지난 2000년 이곳에서 열린 US오픈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5타차 우승을 거뒀던 우즈였기에 공동21위는 성이 찰 리 없었다.

아이언샷은 예리함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그린에서도 어이없는 퍼트가 자주 나왔다.

특히 우즈는 "날씨가 차면 목, 등, 허리, 무릎이 돌아가면서 아프다"고 털어놔 부상 투성이 몸이 완벽하게 나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드러냈다.

우즈는 "또 한번 엉망이 될 뻔 했는데 잘 이겨냈다. 언더파로 4라운드를 마쳐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달 11일 개막하는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 디오픈까지 한달 가량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인 우즈는 "가족과 함께 푹 쉬면서 재충전하겠다"면서 "디오픈이 열리는 코스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 연습 라운드를 포함해 준비를 철저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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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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