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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박철우 “은퇴할 때까지 최선 다 할 것”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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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목) 23:30

                           

삼성화재 박철우 “은퇴할 때까지 최선 다 할 것”



 



"언제 은퇴할지는 모르겠지만 하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하겠다."



 



삼성화재는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이 날 박철우는 타이스와 함께 공격을 책임지며 21득점(공격 성공률 62.06%, 블로킹 1개, 서브 2개 포함)으로 활약했다.



 



이 날 삼성화재는 2세트 후반 세터를 교체했다. 김형진-황동일 두 세터가 번갈아 코트를 밟았다. 이에 대해 박철우는 “두 세터가 각자 다른 점이 있다. 그런데 우리가 빠른 플레이가 아니라 높은 플레이를 하다보니 공격수들이 타이밍만 여유 있게 들어간다면 우리가 볼은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라며 “오히려 미들블로커들이 속공 타이밍에서 애를 먹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디테일하게 조금씩 맞춰 나가면 둘 중 어느 세터가 들어오든 잘 맞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박철우다. 그는 “무릎, 어깨가 원래 많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지금 재활 훈련을 해서 근육이 잘 잡아주고 있다. 어깨는 한 번씩 통증이 있다. 앞으로도 관리를 잘 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2004년 프로 데뷔 후 어느덧 올해 34세가 됐다. 박철우는 “운동선수로서는 많은 나이라서 육체적으로는 당연히 힘들다. 같이 뛰던 선배들이 은퇴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곧 저런 날이 오겠지 싶다. 나이가 든 만큼 후배들에게 뒤처지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언제 은퇴할지는 모르겠지만 하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이어 “어렸을 때는 몸은 튼튼했는데 원하는 경기를 하지 못했다. 지금은 내 몫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는데, 배구가 할 만 하다 싶으니 몸이 아프다. 프로에서 10년 넘게 있던 선수들은 다들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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