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에 5세트 접전 끝 승리한 신진식 감독. 앞으로 세터를 번갈아가며 활용할 것이라 밝혔다.



 



삼성화재는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신진식 감독은 “힘들다. 1세트도 흐름을 갖고 올 수 있었는데 놓쳤다. 오늘 OK저축은행 선수들 서브가 힘든 코스로 잘 들어왔다. 힘든 경기를 했다. 졌으면 타격이 컸을 텐데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아쉬움과 안도를 전했다.



 



이 날 삼성화재는 황동일 대신 김형진이 선발 세터로 출전했다. 그러나 2세트 후반 황동일과 교체되었다. 신진식 감독은 “백업 선수들이 나오면 더 잘하는 것 같다. 황동일이 먼저 들어가면 김형진이 더 잘해서 오늘 김형진을 먼저 넣어봤더니 이상하게 잘 못했다. 황동일이 잘 해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담감을 언급했다. “먼저 들어가는 선수는 부담감을 가지지만 뒤에 들어오는 선수는 부담감이 없기 때문에 더 잘하는 것 같다. 자신 있게 하라고 해도 힘든 것 같다. 지금 보니 참 일관성이 있다(웃음). 훈련은 같이 하지만 경기는 한 명이 뛰는 것이다. 서로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어 “앞으로도 번갈아 기용해야 할 것 같다. 높이에서는 황동일이 낫다. 딱 한 명 주전을 확보하는 것이 좋은데 100%되는 선수들이 아니기 때문에 힘들다. 상황을 보면서 번갈아가며 활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진식 감독은 박철우 몸 상태에 대해 “아픈데도 참고 뛰고 있다. 본인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체력 관리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