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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만에 돌아온 에밋, 팀 내 최고 득점 기록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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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목) 21:23

                           

4경기 만에 돌아온 에밋, 팀 내 최고 득점 기록



 



[점프볼=고양/이원희 기자] 전주 KCC가 기다리던 에이스 안드레 에밋이 돌아왔다. 에밋은 11일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18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근 부상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KCC이기에, 에밋의 복귀는 큰 힘이다.


 


에밋과 함께 찰스 로드가 12점 10리바운드를 기록. 국내선수로는 송창용이 13점으로 활약했다. KCC는 오리온을 79-77로 꺾었다. 시즌 성적 23승11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추승균 감독은 에밋의 몸 상태 때문에 최근 고민이 많았다. 추 감독은 “MRI 검진 결과 문제가 없는데, 에밋은 아프다고 하더라”고 했다. 에밋은 뛰는 데 문제가 없었고, 결국 오리온과의 경기를 복귀전으로 잡았다.


 


이 경기에 앞서 추 감독은 “에밋이 경기에 뛴다. 상황을 봐서 20분 정도 소화할 거 같다”고 했다. 이날 에밋은 24분07초를 뛰었다. 경기 내내 움직임이 활발할 만큼 몸 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이날 에밋은 정확하고 빠른 공격으로 오리온의 수비를 무너트렸다. 확실히 한 방이 있는 선수고, 팀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 이만큼 효과적인 카드도 없다. 실제로 에밋은 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 공격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스틸도 3개를 기록했다. 에밋을 비롯해 KCC에는 로드 이정현 하승진 등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가 여러 명 있다. 상대팀 입장에서 부담이 간다.


 


이날 에밋은 승부처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4쿼터 6분56초, 팀이 64-60 근소하게 앞서고 있을 때 저돌적인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냈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상대 반칙을 이끌어냈다. 에밋은 4쿼터 5분36초에도 감각적인 득점을 성공시켰다.


 


에밋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이 줄어든다는 주장도 있지만, 확실한 득점력, 클러치 상황에서의 대담함 등 공격적인 상황에서 에밋을 따라갈 선수가 많지 않다. 팀 공격 옵션을 늘려준다는 장점도 있다.


 


에밋은 올시즌을 포함해 3시즌 동안 KCC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KCC에는 스타플레이어가 많아졌다. 자신의 비중이 줄어들었지만, 코트에서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에밋을 시작으로 KCC의 부상자들이 속속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주전가드 전태풍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합류할 예정이고, 유현준도 깁스를 풀고 재활 훈련에 돌입했다. 유현준은 지난해 열린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KCC의 지명을 받았다.


 


또 다행인 점은 하승진이 건강하게 뛴다는 것이다. 하승진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2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올시즌에는 34경기나 소화하고 있다. 오리온전에서도 7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통산 2600리바운드(역대 11번째) 기록도 세웠다. 추 감독은 “(하)승진이가 12월말쯤 지쳐보였는데, 다시 몸이 좋아졌다”고 만족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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