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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뺀 황연주, 23득점으로 날아오르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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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목) 20:24

                           

힘 뺀 황연주, 23득점으로 날아오르다



 



[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현대건설 황연주가 펄펄 날았다. 팀도 함께 웃었다.



 



현대건설이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에서 흥국생명을 3-1로 물리치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엘리자베스가 양 팀 최다인 29득점으로 힘을 낸 가운데 황연주도 25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사실 이날 황연주는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온전치 않았다. 하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을까. 이도희 감독과 황연주는 말을 맞추기라도 한 듯 “힘을 빼고 때려서 그런가. 오히려 더 잘됐던 것 같다”라고 웃어보였다.



 



이어 황연주는 “상대가 수비가 좋다보니 아무리 때려도 볼을 걷어 올리더라. 랠리가 많아서 3-1로 이겼는데 5세트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연패에 빠져 있었던 현대건설. 경기에 앞서 이도희 감독은 “그동안 우리 경기가 나오지 않았다. 시즌 초반의 밝은 분위기를 가져가자고 선수들과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전해들은 황연주도 고개를 끄덕였다. “연패를 하게 되면 어떤 팀이라도 분위기가 좋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역시도 초반에는 웃으면서 밝게 했는데 이기는 경기만 하다가 지다보니 분위기가 한 번에 다운되는 건 있었다. 하지만 결국 우리가 이겨내야 한다. 다들 서로를 믿고 하려고 노력했다.”



 



최근 엘리자베스가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며 점유율이 늘어난 황연주. 이날 그는 공격 점유율 29.71%를 가져갔다. 황연주는 오히려 자신에게 볼이 많이 올라오는 것이 좋다고 했다. “지금만큼의 점유율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포짓 스파이커로서 그런 부담감은 있어야 한다. 스스로도 믿음이 있다. 그리고 공이 많이 올라와야 다양한 코스로 때릴 수 있다. 어쩌다 한 번씩 볼이 올라오면 자신 있는 코스 위주로 때릴 수밖에 없다. 공격수다보니 공을 많이 만지니까 재밌다.”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과 함께 2위 IBK기업은행(12승 6패, 승점 35)을 승점 2점차로 추격한 현대건설(11승 8패, 승점 33). 하지만 황연주는 차근차근 올라가겠다고 했다. “솔직히 1위를 하고 싶다. 하지만 욕심을 과하게 가지면 안 될 것 같다. 한 경기 한 경기 차근차근 이기면서 올라가겠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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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개발하라리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2018.01.12 14:56:27

어제 연주 잘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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