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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박미희-이도희 감독 “우리 경기력 가져가는 것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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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목) 17:28

                           

[라커룸에서] 박미희-이도희 감독 “우리 경기력 가져가는 것 중요”



 



[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에 앞서 두 팀 감독들을 만나봤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현대건설이 2승 1패로 앞선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놓고 본다면 흥국생명의 우세. 앞선 경기 GS칼텍스를 풀세트 끝에 꺾으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현대건설은 2연패에 빠졌다.



 



먼저 인터뷰실을 찾은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그는 “지난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분위기 전환이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GS칼텍스 전 포함 풀세트 경기만 무려 4경기 연속으로 가졌던 흥국생명이다. 박미희 감독은 “5세트까지 가서 졌을 때 선수들이 지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 더불어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했다. 경기력이 좋아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평을 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만 갑자기 경기력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뒷심을 많이들 얘기하는데 어느 날 뒷심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선수들을 적절하게 교체하면서 극대화시켜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리그가 후반기에 들어가면서 선수들의 체력도 떨어질 수 있는 상황. 박미희 감독은 팀워크를 강조했다. “경기가 길어질 때는 중간 중간 휴식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마음이다. 팀 분위기를 잘 맞춰가야 한다. 그리고 서로 힘이 되어줘야 한다. 팀워크가 살아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뒤이어 들어온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선수들과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연승과 연패에 크게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다. 다만 우리 경기가 나오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했다. 상대방을 방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경기를 해야 좋은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다. 선수들이 너무 이기려고 하는 것 같다. 의욕이 과잉된 부분이 있다.”



 



이어 “우리가 초반에 가졌던 경기력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 밝은 분위기를 가져가자고 얘기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엘리자베스가 부진하면서 연패에 빠진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역시 “따로 이야기를 했다. 그동안 엘리자베스가 에이스로서 역할을 한 적이 없다. 그러다보니 본인이 느끼는 책임감이나 부담감이 가중된 것 같다. 그동안은 겁 없이 했었는데 요즘에는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바람 하나를 전했다. “한계점에 부딪힌 것 같다. 지는 경기들을 보면 엘리자베스의 성공률이 떨어졌다. 2라운드 후반부터 좋지 않았는데 길게 가고 있는 부분이 우려가 된다. 한계치를 얼른 깨고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유용우,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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