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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 많은 삼성, 수비 조직력 보완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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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목) 14:13

                           

실점 많은 삼성, 수비 조직력 보완이 시급



 



[점프볼=김성진 기자] 삼성이 치솟는 실점 때문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서울 삼성은 지난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6-97로 패배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은 연장전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KT에게 밀렸다. 허훈과 르브라이언 내쉬에게 계속해서 쉬운 돌파득점을 내주며 분위기를 내줬다. 4점 차(93-97)로 뒤처진 상황에서 이관희가 3점슛을 성공시켜 1점 차로 추격했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승기를 내줬다.



 



이 날 삼성은 12연패 중이던 최하위 KT에게 패하면서 패배의 아픔은 두 배가 됐다. 또 97점이라는 큰 점수를 실점하면서 수비적인 부분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 하지만 삼성은 이 날만 많은 실점을 한 것이 아니다.



 



삼성은 최근 2경기에서 90점대 가까이 실점하면서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고 있었다. 지난 4일 전자랜드전에서는 89점, 6일 모비스전에서는 97점을 실점했다. 특히 상대에게 주는 야투율이 50%을 넘기며 쉬운 득점을 많이 허용했다. 이날 KT전에서는 10개의 3점슛을 허용하면서 전체적인 수비 틀이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삼성은 오는 16일 SK전부터 팀의 에이스인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복귀한다. 라틀리프가 복귀하면 당장 높이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수비적인 부분에서 안정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계속해서 라틀리프에게 의존하면 언젠가는 한계가 나타날 것이다.



 



그럴수록 라틀리프가 없을 때 한발 더 뛰며 수비 조직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 공격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국내선수들의 득점력이 살아나야 하고 외곽에서의 폭발력도 살아나야한다. 



 



과연 삼성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지나고 다음 경기인 SK전에서 90점대의 실점을 줄이고 6강 싸움에 돌입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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