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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극장 절찬상영중..89분 이후에만 10골

이등병 SoccerNews

조회 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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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0 (수) 12:06

                           

맨시티 극장 절찬상영중..89분 이후에만 10골



 



[골닷컴] 윤진만 기자= ‘맨시티 극장’은 새해에도 절찬상영중이다. 



 



9일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스톨시티와 2017-18EFL컵 준결승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2분 터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했다. 전반 선실점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지만, 후반 2골로 경기를 ‘휙’하고 뒤집었다. 1차전 승리로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공을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 화려한 패스, 예리한 슈팅, ‘설마’ 하는 불안감을 한번에 지우는 후반 막판 득점, 과르디올라 감독의 함박미소, 관중들을 향해 박수치는 볼 빨간 데브라위너, 또 승리 기사…. 이날 라이브로 시청한 독자, 혹은 보지 않고 기록만 챙겨본 독자들 할 것 없이 기시감을 느꼈을 것 같다.



 



올시즌 맨시티 경기에선 유독 ‘극장골’로 승리하거나, 승점을 따내는 경우가 자주 눈에 띈다. 워낙 많은 골(컵대회 포함 87회)을 넣긴 했지만, 후반 44분 이후에 기록한 득점이 브리스톨전을 통해 두 자릿수(10회)를 찍었다. 표본을 후반 35분 이후로 넓히면 17골이다. 대략 5골 중 1골은 80분 이후에 터졌다. 



 



본머스, 브리스톨전과 같이 결승골이 필요한 긴급 상황은 말할 것도 없고, 맨시티는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도 골 폭풍을 멈추지 않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칭찬 안 할 수 없는 상황을 선수들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셈이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도 결승골이 끝날 때까지 계속 집중한 결과라며 엄지를 들었다. 



 



후반 44분 이후 넣은 맨시티 극장골의 지분 중 60%를 라힘 스털링이 보유했다. 아구에로가 2골, 르로이 사네와 파비안 델프가 각각 1골씩 기록했다. 올시즌 리그에서만 14골을 낚아 올린 스털링은 후반 35분 이전에 넣은 골(5)이 이후에 넣은 골의 1/3 밖에 되지 않는다. 후반 40분 전후로 스털링이 문전에서 공을 잡으면 기대를 걸어도 좋은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

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10 23:55:02

이 경기 본사람들이 승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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