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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부활' KIA 에이스 양현종, 5월 평균자책점 0.77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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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5 (토) 21:47

                           


'완벽 부활' KIA 에이스 양현종, 5월 평균자책점 0.77

KIA, 양현종 8이닝 비자책 호투 앞세워 kt 꺾고 6연승

'채은성 결승타' LG, 5점 차 열세 딛고 롯데에 역전승

두산, 한화에 역전승…4연패 탈출



'완벽 부활' KIA 에이스 양현종, 5월 평균자책점 0.77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김경윤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완벽하게 부활했다.

양현종은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wiz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 8이닝 1실점(비자책) 역투로 10-3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종은 최고 148㎞의 직구를 중심으로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배합해 kt 타선에 단 4개의 안타만 허용하고 삼진은 시즌 최다인 9개를 솎아냈다.

박흥식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KIA는 양현종의 호투까지 더해지며 6연승을 질주했다.

4월까지 6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8.01로 고개를 숙였던 양현종이 아니었다.

5월 들어 에이스 본색을 되찾은 양현종은 이날까지 5월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행진을 펼쳤다.

양현종의 5월 성적은 5경기에서 35이닝 3자책으로 3승 2패 평균자책점 0.77이다. 양현종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4.13까지 낮추며 3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6회초까지 단 하나의 안타만 내주고 완벽투를 펼치던 양현종은 7회초 1사 2루에서 3루수 실책이 빌미가 돼 첫 점수를 내줬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 몰렸지만, 강백호에게 초구 시속 146㎞ 직구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하며 최대 위기를 실점 없이 끝냈다.

KIA는 1-0으로 앞선 3회말 kt 선발 류희운을 상대로 선두타자 2번 박찬호부터 7번 류승현까지 6타자 연속 안타로 단숨에 5점을 뽑고 승부를 갈랐다.



'완벽 부활' KIA 에이스 양현종, 5월 평균자책점 0.77

전날 실책으로 경기를 그르친 LG 트윈스는 이번에는 상대 실책으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승을 일궈냈다.

LG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0-5의 열세를 뒤집고 6-5로 승리했다.

LG는 2-5로 뒤진 8회초 2사 1·2루에서 토미 조셉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때 롯데 수비가 매끄럽지 않았다.

중견수 민병헌의 송구를 중간에서 커트한 유격수 신본기가 홈에 악송구했다. 공이 백네트까지 굴러가는 사이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추가 진루해 2, 3루가 됐다.

롯데에는 뼈아픈 실책이었다. LG는 후속 이형종의 우전 안타 때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승부를 5-5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LG는 9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 채은성의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고 전날 5-8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완벽 부활' KIA 에이스 양현종, 5월 평균자책점 0.77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에 7-4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3-4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1사에서 박건우와 박세혁이 바뀐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기록해 2, 3루 기회를 엮었다. 이어 오재일이 싹쓸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5-4로 경기를 뒤집은 두산은 김재호와 정수빈이 바뀐 투수 박상원에게 연속 볼넷을 얻어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후속 타자 류지혁과 호세 페르난데스가 바뀐 투수 김경태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해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2사 만루 역전 위기에 놓였지만, 김승회가 마지막 타자 최재훈을 좌익수 뜬 공으로 잡아내 경기를 마쳤다.



'완벽 부활' KIA 에이스 양현종, 5월 평균자책점 0.77

NC 다이노스는 창원 NC파크에서 이원재의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활약을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10-7로 제압했다.

NC는 이원재의 데뷔 첫 4안타를 포함해 올 시즌 7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이로써 3위 NC는 올 시즌 SK, 두산, 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4번째로 30승(21패) 고지를 밟았다.

SK는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시즌 10, 11호 홈런을 터트리며 5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대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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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난타전 끝에 키움에 10-9 진땀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22승 29패를 기록하며 kt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10-8로 앞선 9회초, 마무리 장필준이 이정후, 김하성, 재리 샌즈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1점 차 추격을 허용한 데 이어 무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삼성은 박병호를 거르고 만루 작전을 선택했다. 그 승부수가 적중했다.

장필준은 서건창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한 데 이어 장영석을 3루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로 유도하며 결자해지했다.

키움 박병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투런포를 터트리고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박병호는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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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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