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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롯데, 실책으로 자멸한 LG 잡고 7연패 탈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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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4 (금) 23:03

                           


'기사회생' 롯데, 실책으로 자멸한 LG 잡고 7연패 탈출

확 달라진 KIA, kt 알칸타라 넘고 파죽의 5연승

한화, 두산 꺾고 4연패 탈출…2위 두산은 4연패





'기사회생' 롯데, 실책으로 자멸한 LG 잡고 7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김경윤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의 연이은 실책 덕분에 7연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박흥식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KIA 타이거즈는 kt wiz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무너트리고 5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LG에 8-5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7연패 속에 최하위까지 추락한 롯데는 민병헌,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복귀한 이 날 연패 사슬을 끊고 분위기를 전환했다.



'기사회생' 롯데, 실책으로 자멸한 LG 잡고 7연패 탈출

반면 5월 초 공동 1위에서 5위까지 내려온 LG는 최근 9경기에서 2승 7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LG는 3회초 이형종의 역전 만루홈런으로 5-2 리드를 잡았다. LG는 유격수 오지환의 호수비 속에 5회말까지 5-3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6회말에만 4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한 뒤 실책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4점이 모두 비자책점이었다.

선발 류제국에 이어 6회말부터 등판한 임지섭은 선두타자 강로한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 송구가 완전히 빗나갔다. 주자가 2루까지 진루했다.

바뀐 투수 정찬헌이 1사 1, 3루에서 아수아헤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스코어는 5-4, 1점 차가 됐다.



'기사회생' 롯데, 실책으로 자멸한 LG 잡고 7연패 탈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정찬헌은 4번 이대호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2루수 정주현이 1루에 송구하면 그대로 이닝이 끝나는 상황이었지만 정주현의 선택은 예상을 빗나갔다.

정주현은 1루가 아닌 2루에 송구했고, 천천히 2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유격수 오지환이 다급히 맨손 캐치를 시도했지만 잡을 수 없는 공으로 향하면서 2, 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LG의 연이은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전준우의 1타점 2루타로 스코어를 7-5로 만들었다.

LG는 8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토미 조셉이 바뀐 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땅을 쳤다.

롯데는 8회말 2사 1, 3루에서 터진 강로한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8-5로 달아나면서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6회초 2사 1, 2루에서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손승락이 시즌 3승(4세이브)째를 챙겼다.

구승민은 9회초까지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데뷔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기사회생' 롯데, 실책으로 자멸한 LG 잡고 7연패 탈출

광주에서는 9위 KIA가 7위 kt를 7-5로 제압하고 5연승 속에 두 팀 간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김기태 감독의 자진 사퇴로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 대행은 6승 1패를 거두며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나란히 4연승을 달리던 두 팀의 맞대결에서 KIA의 상승세가 더 거셌다.

KIA는 kt의 에이스이자 전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라울 알칸타라를 무너트리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알칸타라는 7이닝 11피안타(1피홈런) 5실점 하며 개막 후 10번째 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멈췄다.



'기사회생' 롯데, 실책으로 자멸한 LG 잡고 7연패 탈출

KIA는 1회말 최형우의 우중월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에는 안타 3개와 알칸타라의 송구 실책 1개를 묶어 3점을 얻어내고 승기를 잡았다.

KIA 선발 차명진은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4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볼넷 3실점 했다.

차명진은 아웃 카운트 2개가 부족해 프로 첫 승을 달성하지 못했으나 기대 이상의 호투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기사회생' 롯데, 실책으로 자멸한 LG 잡고 7연패 탈출

한화 이글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4-3으로 누르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주중 3연전에서 kt에 충격적인 싹쓸이 패배를 당한 두산은 한화에도 덜미를 잡히며 4연패 늪에 빠졌다.

두산이 자랑하는 탄탄한 수비가 흔들리며 뼈아픈 패배로 이어졌다.

한화는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3루에서 두산 3루수 허경민이 최진행의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하면서 1점을 추가했다.

2-1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4회초에는 두산 2루수 이유찬의 실책을 틈타 3-1로 도망갔다.

3-3 동점이 된 7회초 1사 만루에서는 교체 투입된 두산 2루수 류지혁이 공을 흘리면서 1루 주자만 아웃시켜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는 바뀐 투수 이태양이 7회말 2사 만루 위기를 잘 막아냈고, 정우람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경기를 마쳤다.



'기사회생' 롯데, 실책으로 자멸한 LG 잡고 7연패 탈출

선두 SK 와이번스는 선발투수 박종훈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제이미 로맥의 8회초 쐐기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4-2로 꺾었다.

이로써 박종훈은 시즌 2승째를 거뒀고, 로맥은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를 두들기고 10-5 승리를 챙겼다.

키움은 제리 샌즈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4번 박병호는 7회초 솔로포로 10경기 만에 홈런포를 다시 가동하며 시즌 12호 홈런으로 SK 최정과의 격차를 2개로 벌리고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선발 최원태는 6이닝 3실점 호투로 시즌 5승 사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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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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