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두산에 4-3 진땀승…4연패 탈출


두산은 4연패 악몽…10안타 8볼넷 기록하고도 3득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제물 삼아 4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4연패 늪에 빠졌다.


    한화는 1회 초 공격에서 상대 선발 이현호를 공략했다. 정은원의 2루 내야 안타와 제러드 호잉의 우전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뒤 송광민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2사 3루에서 두산 3루수 허경민이 최진행의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하면서 2-0으로 벌어졌다.


    한화 선발 김범수는 2회 2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3회 1사 1루에서 김재환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해 2-1로 쫓겼다.


    이후 김범수는 다시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는데, 이유찬을 범타로 유도하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한화는 4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성열이 중전 안타에 이은 도루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상대 투수 보크로 3루에 안착했다.


    한화엔 계속 행운이 따랐다. 이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서 노시환의 병살타성 타구를 3루수 허경민이 불안하게 송구했고, 이를 2루수 이유찬이 놓쳤다.


    이 사이 3루 주자 이성열이 홈을 밟아 3-1로 도망갔다.


    리드는 길지 않았다. 한화는 6회에 동점을 허용했다.


    바뀐 투수 박상원이 1사에서 허경민에게 볼넷, 페르난데스에게 좌전 안타, 박건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3-2로 추격당했다.


    한화는 박상원 대신 김경태를 투입했는데 오재일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3-3 동점이 됐다.


    한화는 7회초 다시 도망갔다. 정은원이 권혁, 송광민이 윤명준에게 안타를 터뜨려 1사 1, 3루를 만든 뒤 최진행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이어 후속 타자 이성열이 2루 땅볼을 쳤는데 두산 2루수 류지혁이 공을 흘리면서 1루 주자만 아웃시켜 3루 주자 정은원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바뀐 투수 이태양이 7회 말 2사 만루 위기를 잘 막아냈고, 정우람이 9회 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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