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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승점 4 쌓으면 안심·3점은 불안…16강행 셈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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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4 (금) 06:47

                           


[U20월드컵] 승점 4 쌓으면 안심·3점은 불안…16강행 셈법

참가국 24개로 확대 이후 승점 4로 탈락한 팀은 단 한 차례뿐





[U20월드컵] 승점 4 쌓으면 안심·3점은 불안…16강행 셈법

(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에 나선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5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역대 두 차례(1989, 1991년)나 이 대회에서 우승한 강호 포르투갈이다.

24개국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이후 16강부터는 지면 바로 탈락하는 녹아웃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24개국 중에서 16강을 가리다 보니 각 조 1, 2위 12개 팀 외에 3위 중 성적이 좋은 네 팀에도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할 기회가 돌아간다.

참가국이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어난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부터 이 방식이 유지됐다.

조 3위로 16강에 진출하려면 다른 조 3위의 성적을 신경 써야 한다. 그래서 오는 30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고 난 A, B조의 3위 팀은 나머지 조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끝날 때까지 최소 이틀은 더 폴란드에 남아 있어야 한다.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은 조별리그 전체 경기에서 승점-골득실-다득점-페어플레이 점수순으로 가려낸다. 이마저도 같으면 마지막으로 추첨에 운명을 맡겨야 한다.



[U20월드컵] 승점 4 쌓으면 안심·3점은 불안…16강행 셈법

16강 진출의 안전선은 승점 4다. 즉, 1승 1무 1패를 하면 16강 진출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이 방식이 적용된 1997년 대회 이후 승점 4를 쌓고도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 때 F조 3위였던 잠비아가 유일하다.

당시 E조에서 일본, 미국, 카메룬 세 팀이 나란히 2승 1패를 거둔 가운데 골득실에서 제일 뒤처진 카메룬이 조 3위로 밀렸다. 하지만 카메룬은 3위 국가 중 승점이 가장 많아 16강에 올랐다.

그리고 4개 조 3위가 나란히 1승 1무 1패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잠비아가 쓴잔을 들었다.

하지만 이후 승점 4를 확보한 팀은 조 3위로 밀려났어도 모두 16강에 올랐다.

우리나라도 2013년 터키 대회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고 3위에 자리했지만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7년 한국 대회에서도 승점 4를 수확한 네 개 팀이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물론 승점 3을 얻더라도 16강 진출의 길은 열려 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2003년 아랍에미리트 대회 때 1승 2패를 거두고도 조 3위로 16강에 올랐다.

2011년 콜롬비아 대회에서는 3무를 거둔 잉글랜드와 1승 2패를 기록한 우리나라 등 3개 팀이 조별리그 관문을 넘어섰다.

하지만 3점이 16강으로 가는 충분조건은 아니다.

한국은 2005년 네덜란드 대회에서는 1승 2패로 조 3위를 차지했지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A조의 일본이 한국을 더욱 속 쓰리게 됐다. 일본은 베냉, 호주와 나란히 승점 2(2무 1패)를 얻고도 골 득실 차에 앞서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하지만 일본의 사례는 이후 다시 일어나지 않고 있다.



[U20월드컵] 승점 4 쌓으면 안심·3점은 불안…16강행 셈법

이번 폴란드 대회에서 태극전사들을 이끄는 정정용 감독도 승점이 4점은 돼야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

한국의 조별리그 상대는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다.

정 감독의 머릿속에는 이미 어느 팀을 상대로 승점 몇 점을 따내야 할지가 들어있을 테지만 그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여러 가지 생각은 하고 있다"고만 했다.

정 감독은 "포르투갈과 첫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그 게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만만찮은 팀인 남아공과의 두 번째 경기도 마찬가지다"라면서 "매 경기 우리가 준비했던 것을 선수들이 최대치로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는 뒤의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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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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