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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어게인 1983!'…가능성 키워온 40년 도전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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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2 (수) 09:03

                           


[U-20월드컵] '어게인 1983!'…가능성 키워온 40년 도전사

2017년 대회까지 14회 본선 진출해 7번 조별리그 통과

2017년에는 처음으로 조별리그 2경기 만에 16강행 확정







[U-20월드컵] '어게인 1983!'…가능성 키워온 40년 도전사



(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오는 24일(한국시간)부터 폴란드 6개 도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은 2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세계 축구계를 이끌 미래 스타들의 경연장이다.

1977년 시작해 2005년 네덜란드 대회까지는 'FIFA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라는 명칭으로 치러지다 2007년 캐나다 대회부터 현재의 'FIFA U-20 월드컵'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997년 대회부터는 참가국 수가 종전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이 대회의 최다 우승국은 우리나라의 이번 폴란드 대회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아르헨티나(6회)다.



우리나라는 2회째였던 1979년 일본 대회 때 처음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폴란드 대회가 한국에는 15번째 본선 무대다.

최다 출전국은 브라질(18회)이며 우리나라는 공동 3위에 자리한다.



[U-20월드컵] '어게인 1983!'…가능성 키워온 40년 도전사

태극전사들은 2017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대회까지 역대 14차례의 본선 진출 대회에서 절반인 7번을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다.

4강에 한 번 올랐고, 세 차례는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통산 성적으로 순위를 매기면 우리나라는 14위에 자리한다.

한국이 처음 이 대회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4강 신화'로 유명한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다.

당시 박종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우리 대표팀은 아직 역대 최고 성적으로 남아 있는 4강 진출을 이루며 한국축구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렸다. 한국 대표팀에는 '붉은 악마'라는 애칭도 생겼다.

한국은 스코틀랜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2로 패했지만, 개최국 멕시코를 2-1로 제압하고 분위기를 바꾸더니 3차전에서 호주를 2-1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우루과이와 마주한 한국은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는 '삼바 축구'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 14분 김종부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폴란드와의 3~4위 결정전에서도 연장전까지 벌여 1-2로 분패하는 바람에 4위로 대회를 마쳤다.





[U-20월드컵] '어게인 1983!'…가능성 키워온 40년 도전사



한국은 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는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했다.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는 등 1승 1무 1패, 조 2위로 8강에 올랐으나 브라질에 1-5로 크게 지는 바람에 4강 신화 재현은 무산됐다.

이후 대회에서는 본선 조별리그 탈락, 본선 진출 실패가 이어졌다.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에 3-10 참패를 당하는 등 1무 2패로 조 최하위에 그쳤다. 역대 최악 성적이었다.

그러고는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다시 16강에 올랐다.

2005년과 2007년 거푸 본선 진출에 실패했으나 2009년 이집트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뒤로는 2011년 16강, 2013년 8강까지 3회 연속 16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2015년 다시 본선 대회를 구경만 해야 했으나 2017년 한국 대회에서 16강에 올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당시 대표팀은 1차전에서 기니를 3-0,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누르고 역대 처음으로 2경기 만에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그러나 2승 1패, 조 2위로 16강에 오른 대표팀은 포르투갈에 1-3으로 무너져 8강까지는 가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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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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