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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0일'…미리 보는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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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1 (화) 16:25

                           


'앞으로 100일'…미리 보는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8월 30일 개막, 20개 종목에 100개국 4천여명 참가

국제 스포츠기구 후원, 영화제·박람회 등 볼거리 풍성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세계 유일의 국제 종합무예 경기대회인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개막이 오는 22일로 D-100일을 맞는다.

'앞으로 100일'…미리 보는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는 슬로건을 내건 이 대회는 2016년 청주 제1회 대회 때에 이어 3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는 이 대회를 올림픽과 어깨를 나란히 할 지구촌의 양대 축제로 발전시키고 충북을 무예 컨벤션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도 명예대회장과 대회장을 각각 맡는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힘을 보탰다.



◇ 성화 봉송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대회의 서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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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화는 1회 대회가 열렸던 청주의 상당산성과 2회 대회가 열리는 충주의 천등산 천지인 성단에서 각각 이뤄진다.

이렇게 채화된 성화는 충북 도내와 충주시 일원을 순회한 후 개회 전날 전야제 때 합쳐진다.

성화를 밝힐 최종 주자는 당일까지 공개되지 않는다.



◇ 개·폐회식 때 국제 스포츠계 인사 대거 참석

개회식은 오는 8월 30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40분간 충주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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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고 국제방송교류재단이 개국한 아리랑TV를 통해 전 세계로 중계된다.

개회식에는 29명의 국제 스포츠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는 위자이칭 부회장과 유승민 위원, 사미 무달랄 위원 등 9명이 참석한다.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에서는 라파엘 키울리 회장과 스테판 폭스 부회장이 참석을 약속했다.

국가올림픽연합회(ANOC)에서는 윌리엄 블릭 집행위원이, 8개 국제연맹(IF)에서는 회장단이 참석한다.

이 대회는 오는 9월 6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충주체육관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폐회식을 선수와 임원, 자원봉사자, 충주시민이 어우러진 평화·화합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게 조직위원회의 구상이다.



◇ 20개 종목에 100개국, 4천여명 선수·임원 참가

이 대회 종목은 태권도, 유도, 무에타이, 사바테, 우슈, 벨트레슬링, 삼보, 주짓수 등 20개이다.



지금까지 11개 종목에 37개국, 1천733명의 선수·임원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달 말까지 총 100개국, 4천여명의 선수·임원이 등록을 마칠 것으로 조직위는 내다보고 있다.

조직위는 선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연맹을 통해 공인된 선수만 참가하도록 했다. 1회 대회 때 발생한 무단이탈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다.

경기는 국제연맹이 지정한 방식에 따라 치러진다.

조직위는 경기 운영과 영상 판독, 선수 등록·관리, 경기 데이터를 총괄 관리할 경기운영관리시스템을 국제연맹 및 국내협회와 함께 개발 중이다.

태권도·주짓수·무에타이·사바테 등 7개 종목에는 랭킹포인트제가 적용된다. 펜칵실랏, 크라쉬 종목에도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대회 기간 전문인력을 조직위에 파견, 참가 선수들의 혈액이나 소변 검사를 통해 금지된 약물 사용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대상 종목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관리하는 태권도, 무에타이, 사바테, 주짓수, 우슈, 벨트레슬링, 삼보, 크라쉬 등 8개이다.

이들 종목 참가 선수들은 무작위 도핑 검사를 받아야 한다.

흥분제나 펩타이드 호르몬제 등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되면 메달이 박탈되며 해당 종목 국제연맹이 징계 수위를 정한다.



◇ 영화제·박람회 등 문화행사 풍성

무예를 테마로 한 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닷새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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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와 관련된 우수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무예산업박람회도 개최된다.

경기 종목이 생소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체험행사와 공연도 준비되고 있다.

충주체육관과 호암체육관 일원에서는 유네스코 산하 무예시범단, 무예 비보이, 전문밴드 공연이 열린다.

경기장에서도 틈새 시간을 활용, 선수와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게릴라 이벤트,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콘셉트의 소규모 공연이 열린다.



◇ 국제 스포츠기구가 대회 후원

이번 대회의 특징은 정부가 국제행사로 승인하고 GAISF가 공식 후원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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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스포츠기구 중 하나인 GAISF가 2회째에 불과한 세계무예마스터십을 공식 후원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조직위는 GAISF가 이 대회를 지속가능한 국제대회로 공식 인정했다고 보고 있다.

조직위는 각 국제연맹에서 추천받은 우수·유명 선수를 국제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위촉 예정인 인사는 세계 합기도계에서 영향력이 큰 프랑스의 크리스티앙 티시에, 아시아유도연맹 회장인 쿠웨이트의 오바이드 알 안지, 우슈 유럽챔피언 19관왕인 다리아 타라소바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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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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