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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피해아동부터 어루만진 루카쿠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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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9 (화) 20:50

                           

인종차별 논란 피해아동부터 어루만진 루카쿠



 



[골닷컴] 윤진만 기자= 전 세계에 인종차별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최근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H&M이 흑인아동 모델에게 인종차별적 문구가 적힌 후디를 입혔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H&M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이 아동 모델의 가슴엔 '정글에서 가장 멋진 원숭이'라고 적혔다. 



 



반면 백인 어린이 모델은 ‘정글의 생존 전문가’라는 문구가 쓰인 후디를 입고 촬영에 나섰다. 



 



 



인종차별 논란 피해아동부터 어루만진 루카쿠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이자 H&M은 사과하고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사과 한 마디로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떠안게 된 아동모델이 마음에 걸렸는지, 흑인 공격수인 루카쿠가 위로에 나섰다.



 



그는 8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글에서 가장 멋진 원숭이'를 '검정은 아름답다'로 편집한 사진과 함께 이런 글을 남겼다.



 



'너는 곧 왕이 될 왕자야. 그 누구도 네가 다르다고 말하게 하지 마. #블랙엑설런스'



 



이 포스팅은 14만명이 넘는 SNS 방문객들이 좋아요 버튼을 누를 정도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수차례 인종차별을 당했던 루카쿠가 직접 남긴 글이라 울림이 더 컸다. 루카쿠는 최근 홈팀 맨유의 일부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적 응원가를 들은 적이 있다.



 



여전히 루카쿠의 인스타그램에 찾아와 'N'으로 시작하는 흑인 비하 댓글을 다는 유저들도 있다. 세상이 바뀌려면 아직 멀었다.



 



인종차별 논란 피해아동부터 어루만진 루카쿠



 



사진=게티이미지, H&M홈페이지, 루카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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