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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병동 SK, 응원 메시지 받고 불끈 "힘낼게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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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9 (일) 13:47

                           


부상 병동 SK, 응원 메시지 받고 불끈 "힘낼게요"

헤드 샷 피해선수 나주환 "응원 기운 받고 회복…곧 복귀하겠다"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BO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SK 와이번스는 최근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시름 하고 있다.

정의윤이 종아리 미세 파열 증세로 1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김강민이 15일 췌장 혈종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나주환은 16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헤드 샷을 맞아 1군에서 말소됐다.

부상 악령은 쉽게 떠나지 않았다. 투수 신재웅은 같은 날 대상 포진에 걸려 1군에서 빠졌고, 중심타자 최정은 연조직염 증세를 보여 17일 경기부터 결장하고 있다.

SK 내부에선 굿이라도 지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SK는 최근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모아 선수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경기장에 '부상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세요'라고 적힌 대형 보드를 설치한 뒤 팬들에게 포스트잇 응원 메시지를 부탁했다.

해당 보드는 설치 수십 분 만에 팬들의 목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SK 구단은 보드를 라커룸 앞으로 옮긴 뒤 선수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선수들은 팬들의 메시지에 큰 힘을 받은 눈치다.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SK 선수들은 보드 앞에 모여 팬들의 응원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나주환은 "팬들의 응원을 받으니 힘이 난다"라며 "하루빨리 몸 상태를 회복해 다시 서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몸 상태를 묻는 말에 "처음 헤드 샷을 맞은 뒤 어지럼증 증세가 심했는데, 치료를 받은 뒤 많이 나아졌다"라며 "복귀까지 긴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중심타자 한동민은 전날 경기에서 오른쪽 엄지발가락 타박상을 입었다.

SK 관계자는 "파울 타구에 맞아 발톱이 약간 들리는 부상이 생겼다"라며 '다행히 부상 상태는 심하지 않아 경기엔 정상적으로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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