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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3점포·만루포 '쾅'…두산, 연장 11회 SK 제압(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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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8 (토) 21:47

                           


오재일 3점포·만루포 '쾅'…두산, 연장 11회 SK 제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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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3점포·만루포 '쾅'…두산, 연장 11회 SK 제압(종합)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최인영 기자 = 선두 두산 베어스가 오재일의 결정적인 홈런 2방을 앞세워 2위 SK 와이번스를 이틀 연속 따돌렸다.

두산은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에서 SK를 10-5로 물리쳤다.

두산과 SK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오재일은 1회 선제 3점포로 기세를 올린 데 이어 6-5로 승기를 잡은 연장 11회 초 중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홀로 7타점을 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SK 선발 투수 박종훈이 1회 2사 1루에서 김재환의 헬멧을 맞혀 헤드 샷으로 퇴장당한 돌발 상황은 두산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김재환은 박종훈의 솟구쳐 들어오는 몸쪽 빠른 볼을 피하려고 몸을 숙이다가 헬멧에 공을 맞았다.

2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오재일은 몸이 덜 풀린 SK 구원 이승진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 우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두들겼다.

두산은 2회에도 2점을 보태 5-1로 앞서며 낙승하는 듯했다.

그러나 작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SK는 두산의 약점인 불펜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1-5로 끌려가던 7회 두산 2루수 오재원의 실책으로 잡은 2사 만루에서 제이미 로맥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로맥의 타구는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글러브를 맞고 중견수 앞으로 굴러갔다.

SK는 8회 말 무사 2, 3루에서 김성현의 내야 땅볼로 4-5로 추격한 뒤 이어진 1사 3루에서 두산 투수 배영수의 폭투로 마침내 5-5를 이뤘다.

다 잡은 경기를 놓칠 뻔한 두산은 SK의 실책으로 겨우 웃었다.

연장 11회 초 선두 정진호가 안타로 출루한 뒤 보내기 번트 때 2루를 밟고 류지혁 타석에서 SK 구원 강지광의 폭투 때 3루에 갔다.

이어 전진 수비를 한 SK 2루수 안상현이 류지혁의 타구를 놓친 사이 정진호는 결승 득점을 올렸다.

오재일은 만루포로 쐐기를 박았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배영수는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두산 이적 후 첫 승리를 신고했다.



오재일 3점포·만루포 '쾅'…두산, 연장 11회 SK 제압(종합)

키움 히어로즈는 이틀 연속 롯데 자이언츠에 완승했다.

키움은 홈런 3방 포함 안타 14개를 몰아쳐 롯데를 13-1로 대파했다.

롯데는 전날처럼 똑같이 졌다.

17일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에게 6회 2사까지 노히트 수모를 당한 롯데는 이날은 최원태에게 6회 1사 후에야 첫 안타를 뽑았다.

신본기가 노히트의 굴욕을 깼지만, 이미 13점이나 준 뒤였다.

키움은 1회 제리 샌즈의 개인 통산 세 번째 만루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5-0으로 앞선 4회 타자일순하며 이정후의 2점포 등으로 5점을 보태 롯데의 백기를 받아냈다.

김하성은 시원한 석 점 홈런을 왼쪽으로 쐈다.

최원태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1실점 호투로 롯데전 4연승과 더불어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오재일 3점포·만루포 '쾅'…두산, 연장 11회 SK 제압(종합)

kt wiz는 삼성 라이온즈를 2-0으로 따돌렸다.

kt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전날 kt 마운드를 상대로 안타 20개를 터뜨리며 14점이나 뽑은 삼성의 방망이를 차갑게 식혔다.

8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지만, 삼성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알칸타라는 KBO리그 데뷔 이래 9경기 연속 QS를 달성해 '이닝이터'의 위용을 뽐내고 시즌 5승(3패)째를 따냈다.

kt는 2회 삼성 3루수 박계범의 실책과 황재균의 안타로 이어간 1사 1, 3루에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뺐다.

이어 5회 2사 후 심우준의 좌전 안타와 김민혁의 우중간 2루타를 묶어 1점을 보탰다.



오재일 3점포·만루포 '쾅'…두산, 연장 11회 SK 제압(종합)

NC 다이노스는 LG 트윈스를 9-3으로 완파했다.

허리 디스크 수술 후 611일 만에 1군 선발 마운드에 선 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복귀전을 마쳤다.

팽팽하던 경기는 8회에 갈렸다.

NC는 4-3으로 앞선 8회 무사 2, 3루에서 터진 김태진의 우월 3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고 2점을 더 보태 승패를 갈랐다.

류중일 LG 감독은 역대 사령탑으로는 11번째로 1천 경기 출장을 달성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오재일 3점포·만루포 '쾅'…두산, 연장 11회 SK 제압(종합)

한화 이글스는 좌완 선발 투수 김범수의 역투를 발판 삼아 KIA 타이거즈를 5-2로 눌렀다.

김범수는 5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KIA 타선을 2점으로 막아 팀의 KIA전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한화 이성열은 1회 2사 만루에서 좌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양성우는 4-2로 앞선 8회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려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SK는 올해 처음으로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엔 2만3천 명의 관중이 꽉 들어찼다.

한화는 시즌 3번째로 매진(1만3천 석)을 이뤄 대전의 뜨거운 야구 열기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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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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