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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하면 추락!'…울산·전북·서울, K리그1 선두권 3파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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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6 (목) 16:25

                           


'아차 하면 추락!'…울산·전북·서울, K리그1 선두권 3파전

'5골' 김인성·타가트·주니오는 '득점 레이스 경쟁'





'아차 하면 추락!'…울산·전북·서울, K리그1 선두권 3파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19의 순위 경쟁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12개 K리그1 팀들이 서로 한 번씩 맞붙은 결과 3강(울산·전북·서울)-6중(대구·상주·강원·포항·수원·성남)-3약(경남·제주·인천) 구도로 틀이 잡히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각 팀의 승점 격차가 크지 않아 패배는 급격한 순위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하나원큐 K리그1 2019가 11라운드까지 치러진 가운데 울산 현대가 승점 23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전북 현대와 FC서울(이상 승점 21)이 따라붙었다.

여기에 대구FC(승점 19), 상주 상무(승점 17), 강원FC·포항 스틸러스(이상 승점 16), 수원 삼성·성남FC(이상 승점 13)가 치열한 중위권 다툼 중이다.

◇ '엎치락뒤치락 3강' = 울산, 전북, 서울은 12라운드에서도 살얼음판 선두 다툼을 이어가야 한다.

1위 울산과 3위 서울의 승점 차는 2점이다. 3위 서울과 4위 대구의 승점 차도 2점이어서 선두권 팀들의 승패에 따라 12라운드에서 선두가 4위까지 곤두박질 수도 있다.

선두 울산은 '난적' 수원과 18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다. 울산은 홈 개막전에서 수원과 맞붙어 2-1로 이겨 자신감이 있지만 최근 정규리그 4경기(2승 2패·패→승→패→승)에서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뛴 게 아쉽다.

다만 11라운드에서 벌어진 '현대가(家) 더비'에서 전북을 꺾고 선두를 되찾은 터라 자신감이 상승한 게 장점이다.

수원은 15일 펼쳐진 FA컵 16강전에서 K리그2 선두 광주FC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겨주며 3-0으로 승리해 최근 K리그1 2경기를 합쳐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했다.

수원은 울산을 꺾으면 강원과 포항의 결과에 따라 8위에서 6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는 터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뿐이다.



'아차 하면 추락!'…울산·전북·서울, K리그1 선두권 3파전

2위 전북은 11위 제주와 1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1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빠진 터라 분위기 전환이 급선무다. 이런 가운데 하위권을 만난 만큼 울산에 내준 선두 자리를 반드시 되찾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제주는 15일 FA컵 16강전에서 상주와 120분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12-13으로 패해 진을 뺀 상황이라 선수들의 체력을 추스르는 게 급선무다.

전북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3위인 서울은 19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원정으로 상주와 맞붙는다.

서울은 '베테랑' 박주영의 골 감각이 되살아나고, 페시치(4골)의 득점 감각이 뜨거워진 게 장점이다. 11라운드에서 '난적' 대구를 2-1로 꺾고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서 벗어나며 3위로 올라섰다.

상주가 FA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치르느라 체력 소모가 많았던 점도 서울에는 유리하다.



'아차 하면 추락!'…울산·전북·서울, K리그1 선두권 3파전

◇ 불붙은 득점 레이스…'김인성·주니오 vs 타가트 맞대결' = 11라운드까지 치러진 가운데 득점 레이스도 팬들의 관심거리다. 득점 1~3위까지 5골, 4~9위까지 4골로 박빙의 혼전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울산의 김인성이다. 성남, 전북, 인천을 거쳐 2016년부터 울산에서 뛰는 김인성은 5골로 득점 선두다.

타가트(수원), 주니오(울산)와 나란히 5골을 기록했지만, 출전시간이 적어 1위로 올라섰다.

'30살 골잡이' 김인성은 한 시즌 최다득점이 5골(2015년·2017년)이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11경기 만에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을 채웠다.

울산에서 한솥밥을 먹는 주니오도 5골을 넣어 김인성과 함께 울산의 쌍두마차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원의 타가트 역시 꾸준한 득점으로 김인성, 주니오와 치열한 득점 레이스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인성-주니오 듀오는 12라운드에서 타가트와 맞상대를 한다. 다만 타가트가 15일 광주와 FA컵 16강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게 변수다.



'아차 하면 추락!'…울산·전북·서울, K리그1 선두권 3파전



◇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 일정

▲ 18일(토)

수원-울산(17시·수원월드컵경기장)

전북-제주(19시·전주월드컵경기장)

▲ 19일(일)

대구-인천(14시·DGB대구은행파크)

경남-포항(15시·양산종합운동장)

성남-강원(17시·성남종합운동장)

상주-서울(19시·상주시민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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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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