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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우승·무패행진·2연패 도전'…사연 많은 FA컵 16강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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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4 (화) 12:47

                           


'최다우승·무패행진·2연패 도전'…사연 많은 FA컵 16강전



'최다우승·무패행진·2연패 도전'…사연 많은 FA컵 16강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상위권에 포진한 울산 현대, 전북 현대, FC서울이 모두 탈락한 2019 KEB하나은행 FA(대한축구협회)컵 16강전을 앞두고 '하위권 반란'을 위한 최적의 조건이 마련됐다.

올해 FA컵 16강전 8경기가 15일 일제히 치러지는 가운데 대진을 보면 독특한 점이 눈에 띈다. K리그 전통의 강호로 꼽히는 전북, 울산, 서울, 포항 등이 모두 32강에서 탈락하면서 실업과 아마추어팀들이 약진할 기회가 생겼다.

이번 16강전에는 K리그1 6개팀, K리그2 3개팀, 내셔널리그 4개팀, K3리그 3개팀이 올랐다. '프로팀'과 '비(非)프로팀'의 비율이 비슷해진 상황에서 하위권팀이 상위권팀을 꺾는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될 확률이 높아졌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경남FC와 대구FC의 '시도민구단 더비'다. 두 팀은 15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맞붙는다.

대구는 FA컵 '디펜딩 챔피언'이다. 대구는 올해 K리그1 11라운드까지 4위를 내달리고 있다. K리그1 1~3위를 달리는 울산, 전북, 서울이 없는 상황에서 대구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이에 맞서는 경남은 K리그1에서 최근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이 때문에 경남은 이번 대구와 16강전을 분위기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욕을 다지고 있다. 다만 팀의 핵심 자원인 쿠니모토와 룩을 비롯해 배기종과 조던 머치까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터라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최다우승·무패행진·2연패 도전'…사연 많은 FA컵 16강전

또 다른 '빅카드'는 수원 삼성과 광주FC의 대결이다. 수원은 15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맞붙는다.

수원은 역대 FA컵에서 4차례(2002년, 2009년, 2010년, 2016년)나 정상에 올라 포항과 함께 최다우승을 자랑하고 있다.

수원은 32강전에서 포항을 물리치면서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수원도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 수원이 상대해야 할 광주는 K리그2(2부리그)에서 무패를 내달리며 최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는 11경기 동안 6승5무를 기록하고 있고, 실점도 단 6점에 불과할 정도 '짠물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여기에 핵심 공격수 펠리페는 10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이번 수원전에서도 '한방'이 기대된다.



◇ 2019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

강원-파주시민축구단(송암스포츠타운)

경주 한수원-청주FC(경주축구공원 3구장)

코레일-서울 이랜드(한밭종합운동장)

상주-제주(상주시민운동장)

화성FC-천안시청축구단(화성경기타운주경기장)

경남-대구(창원축구센터·이상 19시)

안양-창원시청(안양종합운동장)

수원-광주(수원월드컵경기장·이상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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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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