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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장타 전쟁 후끈…장타자 김아림ㆍ김지영 1R 공동선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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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 (금) 18:25

                           


KLPGA 장타 전쟁 후끈…장타자 김아림ㆍ김지영 1R 공동선두

조아연ㆍ이승연ㆍ박소연, 1타차 공동3위…최혜진은 2타차 추격









(용인=연합뉴스) 권훈 기자= '장타자의 텃밭'에서 첫날부터 장타 전쟁이 화끈했다.

10일 경기도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김아림(24)과 김지영(23)이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아림과 김지영은 지난해 KLPGA투어에서 장타 부문 1, 2위에 올랐던 KLPGA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

대회장 수원 컨트리클럽 신코스는 전장(6천559야드)이 길고 페어웨이가 넓어 장타자에 크게 유리하다.

2015년부터 이곳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역대 우승자 이정민(27), 장수연(25), 김지영, 인주연(22)이 모두 내로라하는 장타자였다.

김아림은 파5홀에서만 3타를 줄여 장타의 이점을 톡톡히 활용했고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김지영 역시 파5홀에서 버디 2개를 챙겼다.

둘은 그러나 장타력보다는 그린 플레이와 쇼트게임 덕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아림은 빠르고 경사가 심한 그린을 잘 다룬 덕에 좋은 성적을 냈다고 밝혔다.

작년 이 대회에서 최종일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3위를 차지했던 김아림은 "그린이 워낙 빠르고 경사가 심해서 과감한 플레이보다는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이 요긴하다"고 말했다.

2017년 우승 때보다 핀 위치가 더 어렵다는 김지영은 "겨울훈련 동안 갈고 닦은 쇼트 게임이 시즌 초반에 잘 구사되지 않아 풀이 죽었다가 오늘 경기에서는 모든 게 잘 풀렸다"면서 "그때 좋은 기억을 되살려보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2승 고지 선점 경쟁도 달아올랐다.

이번 시즌에 1승씩 올린 챔피언 5명이 공동선두에 1, 2타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나란히 1승씩 수확하며 '신인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조아연(19)과 이승연(21), 그리고 7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박소연(27)이 4언더파 68타를 쳐 1타차 공동3위에 포진했다.

조아연은 한때 공동선두에 나섰지만 마지막 18번홀(파4) 3퍼트가 아쉬웠다. 조아연은 "전체적으로 샷 감각과 흐름이 좋았다"고 자평했다.

작은 키에도 장타를 펑펑 터트리는 이승연은 "처음 접해보는 코스지만 내 스타일에 맞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2개 대회에서 준우승-우승이라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박소연은 "피로가 쌓였다"면서 "오늘은 무조건 쉬겠다"고 말했다.

KLPGA챔피언십을 제패한 최혜진(20)도 보기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로 2타차 공동11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상금랭킹 2위 조정민(25)도 최혜진과 함께 공동11위에 합류, 시즌 2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디펜딩 챔피언 인주연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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