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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전망대] 여자부 최하위 GS·흥국, 자존심 회복할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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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2 (화) 13:48

                           

[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이번 주 어떤 경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더스파이크가 예고편을 준비했다. 주요 경기 관전포인트를 미리 둘러보자(이하 기록 11일 기준. 주말 경기는 별도 기사로 살펴본다).



 



12/12(화)
-IBK기업은행vs한국도로공사(17시 화성실내체육관)
-KB손해보험vs대한항공(19시 의정부실내체육관)
12/13(수)
-GS칼텍스vsKGC인삼공사(17시 서울장충체육관)
-OK저축은행vs우리카드(19시 안산상록수체육관)
12/14(목) 
-흥국생명vs현대건설(17시 인천계양체육관)
-한국전력vs현대캐피탈(19시 수원실내체육관)
12/15(금)
-삼성화재vsKB손해보험(19시 대전충무체육관)



[주간전망대] 여자부 최하위 GS·흥국, 자존심 회복할까



(왼쪽부터 GS칼텍스 강소휘, 흥국생명 이재영)



 



GS칼텍스-흥국생명, 하위권 반란 일으킬까
승점 11점으로 처져있는 GS칼텍스(5위, 5승7패)와 흥국생명(6위, 3승9패). 이번 주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려 한다.



 



먼저 GS칼텍스는 최근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에게 2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풀이 죽었다. 세터 이나연, 안혜진, 한수진까지 총동원했지만 부족했다. 국내 공격수들 분발이 필요했다. 본래 듀크와 삼각편대를 이루던 강소휘, 표승주의 결정력이 다소 떨어져 있다. 그중에서도 표승주는 김진희와 번갈아 기용되며 컨디션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중앙에서도 김유리와 문명화가 더 활발히 움직여줘야 한다.



 



이들이 연패 탈출을 노리는 상대는 3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4위, 승점16점 5승7패)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인 두 팀. 2라운드에 승리를 거머쥔 GS칼텍스는 당시 블로킹(10-3)과 서브(4-2)에서 우세하며 경기를 손쉽게 풀었다. 더욱이 KGC인삼공사는 주포 알레나가 무릎 통증으로 인해 고전 중이다.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 하고 보강 치료에 매진했다. KGC인삼공사는 만일을 대비해 알레나가 없는 경우도 준비하고 있다. 여러모로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드디어 4연패에서 벗어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맞이한다. 새 외인 크리스티나가 어느 정도 팀에 적응을 마쳤다. 이재영이 공격은 물론 수비로 팀을 지탱했고, 리베로 김해란이 날쌘 디그로 코트를 지켰다. 신인 미들블로커 김채연 발견도 흥미롭다. 연패를 끊은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겐 큰 힘이 됐다.



 



현대건설(2위, 승점24점 8승4패)은 올 시즌 흥국생명에 3-0으로 두 번 모두 이겼다. 리시브(세트당 7.17-10.00)는 비교적 흔들렸으나 블로킹(세트당 3.83-1.17개)에서 맹위를 떨쳤다. 공격 성공률(47.89%-30.64%)과 서브(세트당 1.67-0.67개)에서도 몇 걸음 앞섰다. 공격에서 엘리자베스나 황연주가 주춤해도 양효진, 황민경 등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짐을 나눠줬다. 한국도로공사(1위, 승점26점 8승4패)와 선두 대결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무조건 승점 3점을 쟁취해야 한다.



 



한편, 5연승 질주 중인 도로공사는 강적 IBK기업은행(3위, 승점20점 7승5패)을 만난다. 역대 전적에서 20승 21패로 한 발 밀린 도로공사. 올 시즌에는 1승 1패를 주고 받았다. 이번에 경기가 열리는 상대 홈 구장 화성에서는 도로공사가 11승 8패로 우위였다. IBK기업은행도 2연승 중이라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직전 경기였던 5일 현대건설 전에서 메디가 공격 점유율 57.59%로 무려 57득점(공격 성공률 47.27%)을 퍼붓는 괴력을 발휘했다. 개인 최다 기록이었다. 다르게 말하면 세터 염혜선 포함 국내선수들이 메디를 더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는 뜻이다.



 



[주간전망대] 여자부 최하위 GS·흥국, 자존심 회복할까



 



남자부, 치열해진 중위권 승자는?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는 V-리그. 남자부는 삼성화재(1위, 승점30점 11승4패) 현대캐피탈(2위, 승점28점 9승5패)의 2강, KB손해보험(3위, 승점22점 8승6패) 대한항공(4위, 승점22점 7승7패) 한국전력(5위, 승점21점 6승9패)의 3중, 우리카드(6위, 승점14점 5승9패) OK저축은행(7위, 승점13점 4승10패)의 2약으로 나뉘어 있다.



 



그중에서도 승점 22점으로 나란히 선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 맞대결에 시선이 쏠린다. 지난 시즌까지 누적 전적에서 26승 52패로 뒤졌던 KB손해보험이 올 시즌에는 각각 3-0, 3-2로 2연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의 새로운 천적이 된 것이다. 최근에도 알렉스-이강원-손현종이 앞다투어 활약하며 2연승 가도에 올랐다. 세터 황택의가 흔들릴 때마다 투입되는 양준식 활약도 쏠쏠하다. 다만 중앙에서 이선규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상대(21.50개)보다 많은 범실(29.50개)도 과제다.



 



세터 황승빈이 이끌던 대한항공은 기존 주전 세터 한선수가 돌아왔다. 지난 7일 한국전력 전 승리로 자신감을 충전했다. 문제는 리시브 라인이다. 안정감을 갖춘 윙스파이커 곽승석이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빠졌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만약 그가 KB손해보험 전에 결장할 경우 김학민, 김성민 등이 그 자리를 대신해야 한다. 정지석과 리베로 백광현, 정성민 등이 돕겠지만 KB손해보험 강 서브도 만만치 않다. 특히 김학민은 최근 컨디션이 계속해 저조하다. 어떻게든 버텨야만 하는 대한항공이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이번 주 삼성화재와 한 경기를 더 치른다. 삼성화재는 2연패 후 11연승, 그리고 다시 2연패에 빠졌다. 세터 황동일이 눈에 띄게 불안한 모습이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도 이 부분을 가장 걱정했다. 독주 체제를 굳히는 듯 했으나 이제는 1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올 시즌 두 팀은 두 번 만나 모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다. 1라운드에는 KB손해보험, 2라운드에는 삼성화재가 웃었다. 세 번째 경기 승자는 누가 될까.



 



하위권 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는 꼴찌를 면하기 위한 한 판 승부를 예고했다. OK저축은행은 외인을 마르코로 교체한 뒤 두 경기를 치렀으나 연패를 끊지 못 했다. 벌써 4연패째다. 세터 이민규가 허리와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등 제 컨디션이 아니다. 마르코도 만족할만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나마 미들블로커 박원빈이 부상을 털고 복귀한 것이 위안거리다. 우리카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리드를 잡아도 지켜내질 못 하니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버렸다. 윙스파이커 포지션에서 확실한 파다르의 조력자가 나오지 않는 것도 고민이다. 그래도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OK저축은행에게 2연승을 거뒀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3연승 중인 현대캐피탈은 내친김에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문성민이 해결해주지 못 해도 안드레아스나 미들블로커 신영석이 그를 도와 승리를 쌓았다. 상대 한국전력은 10일 삼성화재를 꺾고 사기를 높였다. 펠리페와 전광인도 잘해줬지만, 윙스파이커 공재학 몫도 컸다. 왼손 부상으로 빠진 김인혁을 대신해 펄펄 날아다녔다. 공재학이 꾸준히 이 경기력을 유지해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미들블로커 윤봉우가 이르면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복귀한다는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1라운드에는 한국전력이, 2라운드에는 현대캐피탈이 3-0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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