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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안드레 감독 "아직 안 끝났어…반전 기회 잡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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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3 (화) 23:02

                           


대구 안드레 감독 "아직 안 끝났어…반전 기회 잡겠다"

히로시마에 2연패…ACL 조별리그 3위로 주춤



대구 안드레 감독 아직 안 끝났어…반전 기회 잡겠다

(대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2연전을 내주고 16강 진출 도전의 위기를 맞은 대구FC의 안드레 감독은 남은 두 경기 연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드레 감독은 2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홈 경기라 승점을 꼭 따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한 것,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고도 득점하지 못한 게 아쉽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따라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대구는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라키 하야토에게 내준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졌다.

히로시마에만 2경기를 연이어 내주고 조별리그 초반 2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대구는 F조 3위(승점 6)로 처져 16강 진출을 위해 힘겨운 사투를 남겨뒀다.

두 경기 연속 히로시마의 수비벽을 뚫지 못한 데 대해 안드레 감독은 "상대 수비 조직력이 워낙 강했다. 에드가에게 두 번 정도 완벽한 기회가 있었는데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라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그는 "아직 조별리그가 끝난 건 아니다"라며 남은 경기에서 16강 진출을 일궈내겠다고 다짐했다.

대구는 멜버른 빅토리(호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앞선 맞대결에서 모두 제압한 경험이 있는 상대들이다.

안드레 감독은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두 경기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F조 선두(승점 9)로 나선 히로시마의 조후쿠 히로시 감독은 "원정에서 승점 3을 따내 기쁘다. 홈 경기에서 1패(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1차전)를 기록했던 터라 동기부여가 됐다"며 결과에 만족스러워했다.

조호쿠 감독은 이날 후반엔 대구의 공세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며 "정태욱이 투입된 이후 롱킥을 바탕으로 한 강한 플레이가 있었지만, 외곽에서 정확한 킥이 많이 들어오지는 않았던 것 같다. 수비가 잘 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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