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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구 역투로 만든 노히터' 맥과이어 "힘들지 않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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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1 (일) 18:24

                           


'128구 역투로 만든 노히터' 맥과이어 "힘들지 않았다"

"믿어준 팀에 감사…포수 강민호에게 특히"





'128구 역투로 만든 노히터' 맥과이어 힘들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승부의 추는 일찌감치 삼성 라이온즈 쪽으로 기울었지만,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뜨겁게 달아올랐다.

절정은 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30)가 128번째 공으로 한화 이글스 마지막 타자 최진행을 삼진 처리하는 순간이었다.

맥과이어는 21일 대전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사사구 2개만 내주고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KBO리그 역대 14번째 노히트 노런이다.

맥과이어는 경기 뒤 "9회 마지막에도 힘들지 않았다. 더 많은 공도 던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라고 했다.

부진을 떨쳐내고 만든 대기록이라서 더 짜릿하다.

맥과이어는 삼성 개막전(3월 23일 NC 다이노스전) 선발로 내세울 만큼 기대가 컸던 투수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2패 평균자책점 6.56으로 부진했다.

더그아웃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맥과이어가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맥과이어는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앞세워 팀 타율 3위(0.273)의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그는 KBO리그 첫 승을 노히트 노런으로 완성하고 이례적인 기록까지 만들었다.

기록 달성으로 마음의 부담을 떨쳐낸 맥과이어는 "그동안 믿어주신 삼성 구단에 감사하다"며 "코칭스태프와 통역 등 많은 분이 내게 도움을 주셨다"며 "마침 오늘 야수들이 대량 득점을 했고, 수비에서도 많은 도움을 줬다"고 동료를 향해 감사 인사를 했다.

특히 고마운 사람은 마지막까지 맥과이어의 공을 받은 포수 강민호였다.

맥과이어는 "강민호가 내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오늘의 기쁨을 강민호와 함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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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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