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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맥과이어, 역대 최다 탈삼진·최다 득점 노히트 노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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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1 (일) 17:46

                           


삼성 맥과이어, 역대 최다 탈삼진·최다 득점 노히트 노런



삼성 맥과이어, 역대 최다 탈삼진·최다 득점 노히트 노런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역대 14번째 노히트 노런의 위업을 쌓은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오른손 투수 덱 맥과이어(30)가 노히트 노런 관련 기록 3개를 갈아치웠다.

맥과이어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제물로 9이닝 동안 볼넷 1개,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줬을 뿐 삼진 13개를 뽑아내며 무안타로 경기를 끝내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맥과이어는 KBO리그 데뷔 승리를 노히트 노런으로 장식한 첫 선수가 됐다.

그는 전날까지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56으로 부진해 퇴출 후보로 떠올랐으나 이날 반전 넘치는 투구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맥과이어는 특히 노히트 노런 경기에서 가장 많은 삼진을 낚은 투수라는 영예도 안았다.

'국보급 투수' 선동열(전 해태)과 마이크 보우덴(두산 베어스)은 그간 노히트 경기에서 탈삼진 9개를 기록해 이 부문 공동 1위를 달렸다.



삼성 맥과이어, 역대 최다 탈삼진·최다 득점 노히트 노런

맥과이어는 또 가장 편하게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투수다.

삼성 타선은 안타 23개를 몰아쳐 16-0 대승을 이끌었다. 노히트 노런 경기에서 나온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선동열 전 감독이 1989년 7월 6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삼성을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할 때 해태 타이거즈 타선이 벌어준 10점(10-0)이 최다였다.

삼성은 빠른 공을 던지는 파워피처 맥과이어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등 최대 95만 달러에 계약했다.

일본보다 선발 투수로서 안정적으로 뛸 수 있는 삼성을 택한 맥과이어는 201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1라운드 전체 11순위에 지명됐다.

키 198㎝, 몸무게 99㎏의 건장한 체격이 돋보인다.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었던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토론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총 27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51⅔이닝을 던져 1승 3패 평균자책점 5.23을 올렸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통산 70경기(선발 62경기)에 나서 22승 27패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05경기(선발 184경기) 61승 72패 평균자책점 4.31이다.

2000년 5월 18일 송진우 현 한화 투수코치가 해태 타이거즈를 상대로 역대 10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이래 이 분야에서 토종 투수의 명맥은 끊겼다.

송 코치 이후로는 2014년 찰리 쉬렉(NC 다이노스), 2015년 유니에스키 마야(두산), 보우덴, 맥과이어 등 완투형 이방인 투수들이 노히트 노런의 계보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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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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