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NC 베탄코트 기 살리는 박민우 "더 격하게 장난치겠다"

일병 news1

조회 229

추천 0

2019.04.19 (금) 18:46

                           


NC 베탄코트 기 살리는 박민우 "더 격하게 장난치겠다"



NC 베탄코트 기 살리는 박민우 더 격하게 장난치겠다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BO리그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8)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올 시즌 타율은 0.176에 그치고 있고, 수비에서도 황당한 실책을 연거푸 범하며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는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차례나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멘털이 크게 흔들리는 모양새다.

베탄코트가 흔들리자 NC의 분위기 메이커 박민우(26)가 나섰다.

성격이 활발하기로 유명한 박민우는 실수를 범한 뒤 고개를 떨군 베탄코트에게 장난을 치며 격려했다.

더그아웃에서도 베탄코트 주변을 떠나지 않고 끊임없이 장난을 걸었다.

박민우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베탄코트의 얼굴이 어두워 가슴이 아팠다"라며 "너무 자책하지 않도록 장난을 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탄코트가 멘털만 회복하면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베탄코트가 홈런을 치면 내가 가장 격하게 맞이해주겠다"라며 웃었다.

NC 이동욱 감독은 박민우의 동료애에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 감독은 "선수라면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라며 "실수한 선수를 격려하고 기를 살려주는 모습이 진정한 팀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