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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전 캐디 윌리엄스 "골프 중계 안 봤지만 이번엔 예외였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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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8 (목) 09:24

                           


우즈 전 캐디 윌리엄스 "골프 중계 안 봤지만 이번엔 예외였다"

호주 매체에 기고…작년에는 '2019년은 우즈의 해' 전망



우즈 전 캐디 윌리엄스 골프 중계 안 봤지만 이번엔 예외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의 전성기를 함께 한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56·뉴질랜드)가 골프 TV 중계를 보지 않는 자신의 관례를 깨고 올해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을 TV를 통해 시청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18일 호주의 스포츠 전문 매체 플레이어스 보이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캐디 생활을 그만둔 이후 골프 관련 뉴스는 접했지만 TV 중계는 본 적이 없다"며 "그러나 지난 월요일은 예외였다"고 밝혔다.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우즈의 골프백을 멘 윌리엄스는 우즈의 메이저 15승 중 13승을 옆에서 도운 인물이다.

우즈 이전에 레이 플로이드, 그레그 노먼, 이언 베이커 핀치 등의 캐디를 맡았던 윌리엄스는 우즈와 결별한 이후 애덤 스콧과 호흡을 맞추는 등 2014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인물이다.

윌리엄스는 "우즈가 14년 만에 다시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는 사실은 믿기 어려운 일"이라며 "최근 메이저 우승은 다친 무릎으로 정상에 올랐던 2008년 US오픈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즈는 아무도 꿈꾸지 못한 일을 해냈다"며 "아널드 파머가 2016년 세상을 떠난 이후 우즈가 재기에 성공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윌리엄스는 "내 생각에 우즈도 파머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방식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는 것 같다"며 "우즈 역시 파머의 팬인데 파머가 팬들에게 친절하고 팬들과 시간을 많이 보낸 것처럼 우즈의 최근 태도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우즈 전 캐디 윌리엄스 골프 중계 안 봤지만 이번엔 예외였다

우즈와 윌리엄스는 2011년 헤어진 이후로는 좋은 관계가 아니었다.

우즈와 결별 이후 스콧과 새로 짝을 이룬 윌리엄스는 2011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스콧의 우승에 힘을 보탠 이후 "이 우승이 내 캐디 생활에서 최고의 순간"이라고 말해 우즈를 겨냥한 소감이라는 뒷말을 낳았다.

또 이후로도 우즈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거나 "우즈와 함께할 때 노예 취급을 받았다"는 등의 폭로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2016년 3월에는 "우즈가 다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했으나 지난해에는 "2019년은 우즈의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윌리엄스는 그 이유로 올해 PGA 챔피언십, US오픈, 브리티시오픈 등이 모두 우즈가 강한 면모를 보일 만한 장소에서 열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월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베스페이지, 6월 US오픈 개최 장소인 페블비치 등은 우즈가 모두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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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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