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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어쩔 수 없이' 최진행 콜업…"올릴 사람이 없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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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7 (수) 17:46

                           


한화, '어쩔 수 없이' 최진행 콜업…"올릴 사람이 없어"



한화, '어쩔 수 없이' 최진행 콜업…올릴 사람이 없어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재활 중이던 최진행(34)을 1군으로 불러올렸다.

한화는 17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최진행을 엔트리에 등록하고 장진혁을 말소했다.

최진행은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옆구리 근육을 다쳐 조기 귀국, 재활에 집중해왔다.

실전 경기는 지난 16일 퓨처스리그 SK 와이번스전에서 1차례 출전한 것이 전부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장진혁이 어제 연습 중 아프다고 해서 재활군으로 갔다"며 "최진행의 상태가 좋지는 않은 것 같은데, 올릴 사람이 한 명뿐이어서 올렸다. 당분간 올라올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장진혁은 목 뒤에 담이 올라온 상태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진혁까지 이탈하면서 이미 '무주공산'이던 한화 외야가 더욱 텅 비었다. 트레이드 파문을 일으킨 이용규가 무기한 활동정지 처분을 받았고, 시즌 초반 기회를 받았던 김민하도 지난 13일 말소됐다.

한 감독은 "최진행은 오늘 선발로 나오지 않는다"라며 "교체 출전할 수는 있지만, 2군에서 1경기만 뛰고 와서 연습하는 것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공격뿐 아니라 수비를 맡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한화의 외야 공백은 심각하다.

한 감독은 "솔직히 말해서 '최악'"이라고 탄식했다.

우익수로 활약하던 제라드 호잉이 중견수 자리에 들어가고, 이성열이 우익수, 양성우는 좌익수를 맡는다.

한 감독에게 위안을 주는 것이 있다면 호잉의 열의다.

한 감독은 "호잉은 미국에서 5년 동안 중견수를 봤다며 '잘할 수 있다', '흥분된다'고 하더라"라며 "강아지처럼 중앙에서 공을 다 잡겠다며 의욕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에서 호잉의 전투력은 최상"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채드 벨을 선발투수로 내세운 한화는 이날 정은원(2루수)-송광민(3루수)-호잉(중견수)-이성열(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오선진(유격수)-최재훈(포수)-양성우(좌익수)-변우혁(1루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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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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