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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유베와 UCL 16강 대진에 ‘언빌리버블!’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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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2 (화) 09:31

                           

포체티노, 유베와 UCL 16강 대진에 ‘언빌리버블!’



 



[골닷컴] 윤진만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45)은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이 성사되고 ‘언빌리버블!’이라고 외쳤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챔피언이자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할 만한 상대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다분히 개인적으로 유벤투스라는 클럽과 맞대결하는 사실 그 자체를 반겼다. 



 



‘뿌리’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탈리아 이민자 자손이다. 아르헨티나의 이민 정책과 맞물려 19세기와 20세기 초 수많은 유럽인이 아르헨티나로 이주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부모도 이주민이다. 



 



포체티노 감독의 이름에서부터 이탈리아 향기가 풍긴다. 포체티노(Pochettino)는 이탈리아 성으로, ‘아주 조금’이란 의미다. 



 



포체티노 가문이 아르헨티나에 정착하기 전, 머물던 곳은 다름 아닌 토리노였다.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토리노는 유벤투스의 연고지로 유명한 도시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리노란 도시와 유벤투스에서 뛰어보고 싶단 열망이 늘 있었다”며 “유벤투스를 상대하러 토리노로 가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16강 1차전이 열리는 내년 2월 13일이 디데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상대한)레알마드리드전과는 또 다른 식의 매우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벤투스를 거쳐 현재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페르난도 요렌테는 “2년간 유벤투스에 머물며 5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적으로 유벤투스와의 대진을 바랐다”며 옛 동료들과의 재회를 고대했다.



 



포체티노, 유베와 UCL 16강 대진에 ‘언빌리버블!’



 



토트넘은 17-18 챔피언스리그 H조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며 레알을 따돌리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D조 2위로 진출한 유벤투스와 맞붙게 됐다.



 



두 팀이 유럽클럽대항전에서 격돌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과 2017년 여름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가진 게 전부다. 



 



손흥민도 유벤투스를 만나본 적이 없다. 레버쿠젠과 토트넘 소속으로 세리에A 클럽인 피오렌티나와 라치오는 상대해 봤다.



 



양팀의 8강 운명을 가를 2차전은 3월 7일 웸블리에서 열린다.



 



올 시즌 전 친선경기에선 토트넘이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연속골로 2-0 승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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