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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타 늪' 탈출한 크리스 데이비스, 시즌 첫 홈런포 가동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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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6 (화) 07:24

                           


'무안타 늪' 탈출한 크리스 데이비스, 시즌 첫 홈런포 가동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연속 타석 무안타 신기록을 세웠던 크리스 데이비스(33·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첫 홈런을 쳤다.

데이비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1로 앞선 8회 초 상대 투수 히스 헴브리와 풀카운트 대결 끝에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공략,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데이비스는 이 홈런으로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남겼고, 볼티모어는 8-1로 승리했다.

데이비스가 홈런을 날린 건 133타석 만이다. 지난해 8월 24일 이후 처음 손맛을 봤다.

그는 지난 14일 보스턴 전에서 안타를 치기 전까지 62타석, 52타수 연속 무안타에 시달렸다. 모두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의 기록이다.

데이비스는 안타 슬럼프에서 빠져나온 지 이틀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데이비스는 2013년 53개, 2015년 47개의 홈런을 기록한 리그 대표 거포였다.

그는 2016년 볼티모어와 7년 총액 1억6100만 달러(약 1천841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은 뒤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지난 시즌엔 128경기 470타수 79안타를 쳐 타율 0.168에 그쳤다.

한편 미국 현지시간 4월 15일은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선수를 기리는 '재키 로빈슨 데이'로 모든 선수가 등 번호 42번을 달고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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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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