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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EPL 중계권 입찰 유력, 중계권 시장 격변 예고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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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7 (일) 10:40

                           

아마존 EPL 중계권 입찰 유력, 중계권 시장 격변 예고



 



'인터넷 공룡' 기업 아마존, EPL 중계권 입찰 진지하게 고려중. 현실이 될시 중계권료 폭등, 중계형태의 변화 등 불러올 전망. 



 



[골닷컴] 이성모 기자 = "아마존이 프리미어리그 중계권 입찰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 안이 현실이 될 경우, 스카이와 BT(현 영국 내 중계권자)의 독과점이 종료되고,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놀라울 만큼 부유해질 수 있다."(현지시간 1월 6일 야후 스포츠 UK기사 중)



 



'인터넷 공룡' 기업 아마존이 EPL 중계권 입찰 수순에 들어갔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 보도가 현실이 될 경우, EPL 중계 자체는 물론 그를 둘러싼 산업 전체에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의 데일리메일, 텔레그라프, 야후 스포츠 UK 등은 1월 5일과 6일 아마존의 프리미어리그 중계권 입찰에 대해 보도했다.



 



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아마존은 다음달로 다가온 2019년-2022년 EPL 중계권 구매를 진지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마존은 이미 이전에 스포츠 중계권을 구매한 바 있다.(테니스, 미식축구 등)



 



물론, 이 안에 대해 아마존이 직접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지만(영국 언론의 보도에 이은 질문에 침묵을 지키는 중), 이는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마존의 기업 가치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중계권 보유사인 스카이스포츠, BT 스포츠를 합한 것의 10배로 추정되고 있다. 



 



즉, 아마존이 정말로 입찰에 돌입하고 프리미어리그 중계사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자 하는 기존의 두개 회사 역시 입찰에 나설 경우, 기존 두 개 회사가 아마존과의 '돈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인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며 그들로서도 무리를 하지 않고서는 중계권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중하위권 팀들도 유럽의 우수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것은 프리미어리그가 다른 어떤 리그보다도 중계권료 수입이 높고, 또 그 수입을 일정 부분 공동 분배하는 정책을 갖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의 중계권사인 스카이스포츠, BT 스포츠 2개사의 중계권 입찰 경쟁으로 인한 중계권료 인상 역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주머니를 불려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야후스포츠 UK는 이런 점을 기반으로 "아마존이 정말 입찰에 뛰어들 경우,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놀랄만큼 부유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한 아마존이 EPL 중계시장에 뛰어들 경우, 그 중계의 형태가 기존의 TV 방송에서 인터넷 위주의 방송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점 역시 이후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 대목이다.



 



여러모로, 2018년 초에 열릴 2019-2022년 EPL 중계권 경매를 앞두고 아마존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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