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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구' 키움 이승호,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공동 1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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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4 (일) 16:46

                           


'114구' 키움 이승호,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공동 1위



'114구' 키움 이승호,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공동 1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좌완 영건 이승호(20)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QS를 달성한 이승호는 이 부문 공동 1위에 오르며 '안정감 있는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승호는 14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0개(종전 6탈삼진)나 잡았다.

2-2로 맞선 8회초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현대 야구에서 선발 투수의 덕목으로 꼽히는 QS는 달성했다.

생애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로 2019시즌에 돌입한 이승호는 매 경기 호투하고 있다.

그는 3월 27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7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더니 4월 2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6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잘 던졌다. 4월 9일 kt wiz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매번 다른 상대와 만나지만, 한 번도 허무하게 무너지지 않았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이승호가 2017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까지는 투구 수 등을 관리해야 했지만, 올해는 일주일 두 차례 등판도 소화할 수 있다"며 "제구력이 좋은 투수라서 안정감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 이승호는 경기 초반 다소 불안했다.

1회초 2사 뒤 송광민과 재러드 호잉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고 2회에는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이닝을 더할수록 안정감도 커졌다.





'114구' 키움 이승호,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공동 1위



이승호는 3회 1사 1, 2루에서 호잉을 삼구삼진으로 처리하더니,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는 삼자범퇴로 막았고 5회와 6회에는 주자 한 명씩을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7회에도 등판한 이승호는 첫 타자 정근우를 상대로 3볼에 몰렸지만, 차분하게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며 삼진을 잡았다. 후속타자 양성우도 삼진 처리했다.

이승호는 2사 후 오선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정은원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7회를 끝냈다.

이날 이승호의 투구 수는 114개로 개인 한 경기 최다(종전 99개)였다. 그러나 이승호는 마지막 공을 던질 때까지도, 힘 있는 투구를 했다.

14일까지 KBO리그에서 QS를 4차례 이상 기록한 투수는 타일러 윌슨(LG 트윈스)과 이승호, 두 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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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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