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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중심타자 박병호와 김하성·마무리 조상우 휴식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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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4 (일) 13:46

                           


키움, 중심타자 박병호와 김하성·마무리 조상우 휴식





키움, 중심타자 박병호와 김하성·마무리 조상우 휴식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장정석(46)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주포와 마무리 투수에게 휴식을 준다.

"시즌은 길다"라는 판단으로 내린 결정이다.

장 감독은 14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오늘 박병호와 김하성을 라인업에서 뺐다. 조상우도 등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13일 한화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허리 통증을 느꼈다. 장 감독은 "박병호에게 3∼4일 정도 휴식을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하성도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장 감독은 "빠르면 다음 주 초부터 김하성이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 선수를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건,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마무리 조상우의 휴식은 주목받을만하다.

조상우는 12일과 13일 한화전에 이틀 연속 등판했다. 15일에 경기가 없는 걸 고려하면 14일 경기에도 충분히 대기할 수 있다.

하지만 장 감독은 "시즌이 길다. 지금 무리해서 등판하면 시즌 중후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조상우에게 '휴식'을 명했다.

사실 장 감독은 조상우를 '3일 연속 투구가 가능한 선수'로 분류했다. 그러나 이번 주 조상우가 9일과 10일 kt wiz전에도 등판하는 등 이미 4경기를 소화한 것에 주목했다.

장 감독은 "마무리 투수를 빼고 경기를 치르는 게 쉽지는 않다. 하지만 지금은 조상우의 몸 상태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상우는 올해 9경기에 등판해 1승 8세이브를 거뒀다. 실점은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조상우와 키움은 순항 중이지만, 장 감독은 언제든 닥칠 수 있는 부상 위험을 먼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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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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