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체육기자연맹, 조양호 회장 별세에 애도 편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세계체육기자연맹(AIPS)이 지난 8일 별세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애도했다.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정희돈)은 11일 AIPS가 지아니 멜로 회장(이탈리아)의 이름으로 고(故) 조양호 회장 유족에게 추도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AIPS는 추도 편지에서 "조양호 회장이 생전 전 세계 스포츠 기자들에게 보내준 관심과 지원은 AIPS가 젊은 스포츠 기자들을 육성하고 올바른 스포츠 저널리즘을 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전 세계 체육기자들과 함께 고인을 추모하며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과 조직위원장을 지낸 조양호 회장은 2011년부터 대한항공을 통해 8년간 AIPS의 젊은 체육기자를 육성하는 '글로벌 영리포터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2011년과 2017년 우리나라에서 두 차례 AIPS 총회를 개최하는 데 힘을 보탰다.


    AIPS 집행위원인 정희돈 체육기자연맹 회장도 AIPS 홈페이지에 올린 기고문에서 "조양호 회장은 항공 CEO로서 쌓은 풍부한 해외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IOC 위원들은 물론 많은 국제 스포츠 기자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평창올림픽 유치와 성공 개최를 이끈 훌륭한 스포츠행정가였다 "고 평가했다.


     AIPS는 지난 1924년 설립된 전 세계 스포츠 기자들의 권익단체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현재 160여 개국 만여명의 스포츠 기자가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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