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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 대전시티즌 대표 "부정 뿌리 뽑고 재정안정 최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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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1 (목) 16:02

                           


최용규 대전시티즌 대표 "부정 뿌리 뽑고 재정안정 최선"

"시민과 소통 강화…올해 승강 플레이오프 목표"



최용규 대전시티즌 대표 부정 뿌리 뽑고 재정안정 최선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최용규 신임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 대표가 구단 혁신과 재정 안정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최 대표는 11일 대전시청을 찾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10일) 구단을 둘러봤는데 사무국에서 뭔가 모를 이상한 분위기가 감지됐고 선수들에게서도 패기라든가 하고자 하는 이글거리는 눈빛을 못 느꼈다"며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에 강력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해 시와 후원사 등으로부터 지원받은 110억원 사용 내용을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횡령 등 부정이 발견되면 철저하게 진상을 파악해 사법적인 책임까지 묻겠다"며 "시민 혈세를 지원받는 만큼 투명하게 집행하고 시의회 등으로부터 검증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선발 부정 의혹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과 관련해서는 "이런 분위기에서 선수들이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있겠냐"며 "빨리 문제가 정리돼 선수단과 사무국 인적 쇄신이 명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과 소통 부족 지적에 대해서는 "시민구단인 만큼 시민들의 위상을 높이고 긍지를 심어주는 구단이 돼야 한다"며 "팬과 만남을 정례화하고 진솔한 얘기를 들은 뒤 과감하게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재정 안정도 강조했다.

언론사 산업부장, 광고사업국장을 지낸 최 대표는 "시민 혈세에만 기대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언론사 경력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메인 스폰서를 확보하고 광고를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시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며 "대전월드컵경기장을 활용한 새 수익모델도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구단이 올해 최소 K리그1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해 시민에게 가능성을 보여줬으면 한다는 바람도 피력했다.

대전시티즌은 현재 승점 7점으로 K리그2 6위에 머물러 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최 대표는 "팬들이 편하게 와서 경기를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운행한다든지, 로열박스를 없애는 방안 등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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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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