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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탈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정신력에서 앞섰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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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2 (화) 07:35

                           

4연패 탈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정신력에서 앞섰다”



 



[더스파이크=인천/정고은 기자] 흥국생명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달 15일 KGC인삼공사전 패배를 시작으로 어느새 4연패 늪에 빠졌던 흥국생명. 심슨이 부상으로 빠진 탓이 컸다. 이재영이 분전했지만 승리는 멀기만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선수들의 집중력도 높았다. 그리고 연패의 시발점이었던 KGC인삼공사를 제물로 패배의 긴 터널에서 벗어났다.



 



박미희 감독도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아마 선수들이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연습과정에서부터 달랐다. 오늘은 정신력에서 상대보다 앞서지 않았나 생각한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크리스티나가 각 20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크리스티나는 지난 데뷔전에서 17득점, 공격성공률 36.58%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득점뿐만 아니라 공격성공률도 40,90%로 끌어올리며 팀에 든든한 보탬이 됐다.



 



박미희 감독은 “많은 득점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더 잘해주면 물론 좋겠지만 밸런스만 맞춰줘도 좋지 않을까 한다. 첫 경기 때는 온지 얼마 안돼서 얼떨떨하게 경기를 치른 면도 있지만 오늘은 안정을 찾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과도 잘 지낸다. 공주과는 아니다(웃음). 환경이 바뀌다보니 지금 알레르기가 있는데 오늘 승리로 더 빨리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흥국생명(3승 9패, 승점 11). 5위 GS칼텍스(5승 7패, 승점 11)와의 격차도 좁혔다.



 



하지만 일정이 쉽지는 않다. 오는 14일 현대건설전을 시작으로 17일 한국도로공사를 만난다. 이에 박미희 감독은 “연패하고 있다는 부담감이 선수들한테 크다. 다행히 오늘 3-0으로 승리하면서 선수들도 자신감을 찾지 않았을까 싶다. 두 경기 모두 홈에서 치르는 만큼 잘해줄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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