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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잊은' 울산 vs '이기고 싶은' 인천…극과 극 혈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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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1 (목) 07:24

                           


'패배 잊은' 울산 vs '이기고 싶은' 인천…극과 극 혈투

14일 1위 울산-꼴찌 인천 맞대결



'패배 잊은' 울산 vs '이기고 싶은' 인천…극과 극 혈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패배를 잊어버린 울산 현대와 최근 4연패에 빠진 인천 유나이티드가 '선두 유지'와 '꼴찌 탈출'의 운명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친다.

울산과 인천은 14일 오후 4시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개막 7경기째를 앞둔 두 팀의 상황은 정반대다.

울산은 12개 K리그1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개막 이후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승점 14)로 선두 질주를 펼치고 있다.

반면 인천은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1승1무4패(승점 4)의 부진 속에 최하위로 추락했다. 유일하게 무승(4무2패·승점 4)인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점·다득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꼴찌'로 떨어졌다.

선두와 꼴찌의 대결인 만큼 '뻔한 승부'가 예상될 수도 있지만 최근 3년 동안 두 팀의 맞대결 결과를 보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울산은 지난해 인천과 3차례 대결해 1승1무1패로 팽팽했다. 2017년에도 인천과 1승1무1패로 균형을 맞췄던 울산은 2016년에는 오히려 1승2패로 밀렸고, 2015년에도 인천과 1승3무를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울산은 '천적'에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온 인천을 조심스럽게 상대할 수밖에 없다.

울산은 개막 이후 무패 행진에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최상의 분위기지만 득점과 실점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울산은 6경기 동안 8골을 넣었다. 전북이 12골, 경남이 10골, 대구가 9골을 뽑아낸 것과 비교하면 성에 차지 않는 결과다.

득점 선수는 주니오(3골), 김보경(2골), 주민규, 믹스, 김인성(이상 1골) 등 5명으로 멀티골은 2명뿐이다.

이런 가운데 울산은 2위 서울(승점 13)과 승점 1밖에 차이가 없어 7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2위 서울은 최근 2연패에 빠진 강원이다. 울산으로선 반드시 인천을 잡아야 선두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패배 잊은' 울산 vs '이기고 싶은' 인천…극과 극 혈투

'생존왕' 인천은 분위기 반전이 필수다. 1~2라운드에서 1승1무로 기분 좋게 출발한 인천은 3라운드부터 뒷문이 허술해지고 득점력이 떨어지면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근 4경기에서 단 1골만 넣고 무려 10실점 했다.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결과다.

특히 '캡틴' 남준재가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지고, '핵심 골잡이' 무고사마저 5라운드에서 공중볼을 다투다 목을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갔다. 두 명의 골잡이가 빠진 결과는 4연패로 이어졌다.

에른 안데르센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 출신 공격자원 콩푸엉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는 만큼 '난적' 울산을 상대로 위기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 일정

▲ 13일(토)

제주-전북(14시·제주종합운동장)

경남-상주(16시·창원축구센터)

성남-포항(16시·성남종합운동장)

▲ 14일(일)

수원-대구(14시·수원월드컵경기장)

강원-서울(16시·춘천송암스포츠타운)

인천-울산(16시·인천전용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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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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