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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염경엽 SK 감독 "끝내기 승리, 이젠 줄여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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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0 (수) 11:02

                           


냉정한 염경엽 SK 감독 "끝내기 승리, 이젠 줄여야"

끝내기 승리의 양면성…불펜 부하 문제와 직결



냉정한 염경엽 SK 감독 끝내기 승리, 이젠 줄여야

(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BO리그 선두를 달리는 SK 와이번스는 올 시즌 '재밌는 야구'를 많이 보여주고 있다.

14경기 중 13경기에서 3점 차 이하의 접전을 펼쳤고, 팀 10승(4패) 중 5승을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재미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분위기다.

SK 팬들도 연일 계속되는 짜릿한 승리에 열광하고 있다.

그러나 SK의 최근 행보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사람이 있다. SK 염경엽 감독이다. 염 감독은 최근 SK의 모습은 자신이 추구하는 철학과 거리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염 감독은 9일 "우리는 끝내기 승리보다 화끈한 승리를 거둬야 한다"라며 "타자들은 처음부터 시원한 홈런으로 상대 팀을 몰아세워야 하고, 투수들도 물러서지 않는 정면 승부를 펼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이 이렇게 말한 이유가 있다.

보통 경기가 접전으로 이어지면 팀은 승패와 상관없이 상당한 데미지를 받는다.

투수들이 받는 타격이 가장 크다. 불펜 승리 조를 연일 가동해야 해 부하가 걸릴 수 있다.

접전 끝 패배는 최악이다. 팀 분위기까지 크게 가라앉는다. 불펜 투수들의 체력저하와 팀 분위기 문제는 연패와 직결된다.

염경엽 감독은 "시즌 초반 많은 접전을 펼쳤지만, 다행히 팀 전력에 많은 타격을 받진 않았다"라며 "이제 팀의 방향을 바꿔 확실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한 승리를 위해선 타선의 부활이 필수적이다.

SK는 이번 주말 핵심 거포 한동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해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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