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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이어 UCL까지…토트넘 새 구장 역사, 손흥민 발끝에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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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0 (수) 07:02

                           


리그 이어 UCL까지…토트넘 새 구장 역사, 손흥민 발끝에서

케인 부상 악재 속 맨시티 격파 선봉…한 시즌 개인 최고 득점 '청신호'



리그 이어 UCL까지…토트넘 새 구장 역사, 손흥민 발끝에서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손흥민(27·토트넘)이 새로 문을 연 홈 경기장에서 그야말로 '펄펄' 날아다니며 구단 새 역사의 주인공으로 연일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33분 0-0 균형을 깨뜨리는 결승 골을 터뜨려 1-0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 골로 손흥민은 팀을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려놨을 뿐만 아니라 이달 4일 문을 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역사에 의미 깊은 한 페이지를 또 한 번 직접 썼다.

손흥민은 '개장 경기'였던 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후반 10분 새 구장 '1호 골'로 2-0 승리에 앞장선 바 있다.

이어 이날 맨시티와의 중요한 일전에서도 어김없이 득점포를 가동해 새 구장 전체 1호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경기 1호 골' 주인공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이 경기는 손흥민이 2010년 독일 함부르크를 시작으로 유럽에서 프로 생활을 해온 이래 처음으로 나선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었다.



리그 이어 UCL까지…토트넘 새 구장 역사, 손흥민 발끝에서



팀이 프리미어리그 2위이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호 맨시티를 상대로 안방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풀어가던 중 손흥민은 천금 같은 골로 팀의 해결사임을 재차 증명했다.

이날 두 팀이 골 없이 맞서던 후반 10분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이 파비언 델프와 충돌해 발목을 다쳐 뛸 수 없는 악재가 덮치면서 손흥민이 가지는 부담감도 커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어렵게 찾아온 기회에서 볼을 향한 집념을 불사르며 기어코 승리를 안기는 골을 만들어 내 6만 관중을 열광시켰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라인 밖으로 나갈뻔한 공을 살려냈고, 이후 정확한 왼발 슛으로 골을 뽑아냈다. 비디오 판독(VAR)까지 거쳐 인정된 확실한 골이었다.



리그 이어 UCL까지…토트넘 새 구장 역사, 손흥민 발끝에서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한 시점에, 멋지게 터진 골로 존재감을 발산한 손흥민은 2년 만의 20골 고지에 두 걸음만을 남겨뒀다.

손흥민이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골을 남긴 시즌은 2016-2017시즌이다.

당시 토트넘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며 프리미어리그 14골을 포함해 총 21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017-2018시즌엔 18골로 득점이 다소 줄었지만, 이번 시즌은 한창 진행 중일 때 이미 지난 시즌 전체 기록을 돌파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직 경기가 꽤 남아있어 20골을 채우는 것은 물론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까지 경신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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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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