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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입성 좌절' 정몽규 "한국축구 외교력 복구 기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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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8 (월) 17:46

                           


'FIFA 입성 좌절' 정몽규 "한국축구 외교력 복구 기대"

"중동세력에 반대 목소리를 낸 게 낙선 이유…2023년 아시안컵 유치에 노력"



'FIFA 입성 좌절' 정몽규 한국축구 외교력 복구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직과 아시아축구연맹(AFC) 부회장직 연임에 실패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한국축구 외교력을 복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몽규 회장은 8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국축구 정책 보고회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평의회 선거에서 졌지만 중요한 건 FIFA 대회 유치와 FIFA 대회에서 대표팀의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평의회는 안됐지만 아시아 각국 협회와 관계를 구축했기 때문에 한국축구의 외교력을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AFC 총회 때 5명을 뽑는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7명 가운데 6위에 그쳐 낙선했고, 이어 진행된 AFC 부회장 선거에서도 고배를 들었다.



'FIFA 입성 좌절' 정몽규 한국축구 외교력 복구 기대



그는 "카타르와 반카타르 구도보다는 중동 세력이 AFC를 독점해왔다"라며 "아시아축구 발전을 위해 기여하면 좋은데, 그렇지 않아서 반대 목소리를 낸 게 낙선의 이유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23년 아시안컵과 여자 월드컵 유치를 이상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는 "아시안컵은 중국과 경쟁하는데 중국은 마케팅 회사를 통해 3배에 가까운 지원을 약속했다. 우리는 저렴하고 간편하게 운영할 수 있고 오랫동안 아시안컵을 유치하지 않아 많은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3년 여자 월드컵을 저희 단독이나 북한과 공동으로 유치할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두 대회 일정이 같은 시기에 열리면 동시에 개최하기 어려운 만큼 FIFA와 조정을 통해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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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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