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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석이들’ 맏형 신영석, 부담감과 자부심 사이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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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6 (토) 13:13

                           

‘영석이들’ 맏형 신영석, 부담감과 자부심 사이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영석이가 있어 행복한 현대캐피탈이다.



 



현대캐피탈에는 ‘영석이’가 많다. 신영석과 차영석은 물론 김재휘 역시도 김영석이라고 불린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한 달 전부터 미들블로커 선수들을 부를 때 전부 영석이라고 부른다. 영석 이름을 가진 선수들이 잘해주면서 습관이 됐다. 김재휘는 김영석이다"라고 웃어보였다.



 



세 명의 영석이 가운데 가장 맏형인 신영석에게 소감을 물었다. 그러자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인 그는 “처음에는 부담이 됐는데 지금은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나머지 영석이들이 잘해줘서 맏형으로서 뿌듯하다. 그리고 우리 영석이들이 잘해줘야 좋은 경기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영석이들을 잘 이끌어서 준비 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V-리그에서 가장 잘나가는 선수를 꼽자면 바로 신영석이 아닐까. 상대 팀 감독들도 모두 인정할 만큼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그다. 기록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신영석은 6일 현재 세트 당 0.919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위 김규민(삼성화재)이 세트 당 0.753개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속공은 60.65%의 성공률로 4위지만 시도회수(155개)에서 압도적이다. 순위표에 있는 선수들 중 그보다 더 많이 뛰어 오른 선수는 없다.



 



신영석은 “내가 팀에 공헌할 수 있는 건 다른 팀들이 나한테 신경 쓰게 하는 것이다. 그래야 공격수들이 편하게 때릴 수 있다. 그래서 (노)재욱이한테도 과감하게 올리라고 한다. 내가 처리할 수 있는 볼들은 최대한 처리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당당히 1등을 거머쥐었다. “나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그 덕분에 올스타 1위를 할 수 있었다. 부담은 되지만 선수로서 행복하다.” 신영석의 말이다.



 



이번 시즌 영석이들 덕분에 함박웃음 짓고 있는 현대캐피탈. 그 중에서도 맏형 신영석이 있어 든든하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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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광주송교창

2018.01.06 13:29:39

영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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