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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잊은' K리그1 울산, 상주 원정서 봄바람 이어갈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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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목) 09:46

                           


'패배 잊은' K리그1 울산, 상주 원정서 봄바람 이어갈까





'패배 잊은' K리그1 울산, 상주 원정서 봄바람 이어갈까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05년 이후 14년 만의 K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시즌 초반 발걸음이 가볍다.

울산은 6일 오후 4시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 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5라운드까지 3승 2무(승점 11)의 성적을 내면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4라운드까지 3승 1무로 무패행진을 벌이며 1위를 달리던 FC서울을 지난 2일 안방으로 불러들여 2-1로 제압하고 선두로 나섰다. 앞선 4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벌인 서울의 수비를 뚫고 멀티골을 터트리며 시즌 첫 패배까지 안겼다.

그리고 이제 K리그1 12개 팀 중 올 시즌 유일한 무패 팀으로 남았다.

울산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1승)와 조별리그 2경기(1승 1무)를 포함하면 올 시즌 치른 8차례 공식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개막 4연패 뒤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수확한 지난해를 포함해 울산이 최근 몇 시즌 동안 '슬로 스타터'의 모습을 보여준 터라 올해의 순탄한 출발은 기대감을 키우기에 충분하다.

지난겨울 울산은 즉시 전력감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막강한 진용을 갖춰 리그 '절대 1강' 전북 현대의 독주를 저지할 대항마로 꼽혔다.

미드필더 김보경과 신진호, 중앙수비수 데이브 불투이스와 윤영선 등 새로 영입된 선수들은 기대만큼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울산의 시즌 초반 거침없는 행보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패배 잊은' K리그1 울산, 상주 원정서 봄바람 이어갈까

K리그2(2부리그)에서 검증받은 공격수 주민규도 가세했다. 지난 1월 베트남 현지 훈련 중 부상을 당했던 주민규는 지난달 29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울산 데뷔전을 치렀다.

여기에 '해결사' 주니오가 리그 5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초반부터 화력을 뽐내고 있고, 지난 시즌 중반 합류한 믹스 디스커루드의 중원 조율 능력도 팀에 안정감을 더해준다.

울산에 맞설 상주는 3승 1무 1패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개막 3연승의 신바람을 내다가 서울에 0-2로 져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고, 지난 3일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는 0-0으로 비기며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수원전에서는 수비수 김영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이고도 승점 1을 나눠 가질 만큼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았다.

울산과 상주는 지난 시즌 세 차례 맞붙어 울산이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 첫 대결에서 상주에 0-2로 무릎 꿇었지만 이후 두 차례 만남에서는 각각 3-2, 4-1로 돌려세웠다.

다만, 5라운드가 주중에 치러진 가운데 울산은 상주와 달리 다음 주중인 10일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홈 경기도 치러야 해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울산에 일격을 당한 서울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2승 1무 2패를 기록 중인 경남의 기세도 만만찮다. 경남은 지난 2일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서 팀 안팎으로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후반 35분부터 세 골을 몰아쳐 3-3 무승부를 만드는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울산과 달리 올해 유일한 무승 팀인 최하위 제주(3무 2패)는 7일 포항 원정길에 올라 8위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다시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 하나원큐 K리그1 2019 6라운드 일정

▲ 6일(토)

서울-경남(서울월드컵경기장)

대구-성남(DGB대구은행파크·이상 14시)

전북-인천(전주월드컵경기장)

상주-울산(상주시민운동장·이상 16시)

▲ 7일(일)

포항-제주(포항스틸야드)

강원-수원(춘천송암스포츠타운·이상 1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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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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