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종원 에디터 = 맨체스터 시티 주장 빈센트 콤파니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홈 구장 분위기를 더 좋게 하기 위해서는 티켓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지난 12월 자신의 경영학 석사과정 중 쓴 논문 내용에서 바탕이 됐고, 콤파니의 논문에는 프랭크 램파드, 티에리 앙리를 포함한 25명의 프로선수의 인터뷰 내용이 포함돼 있다. 



 



콤파니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의 라디오 프로그램 ‘Wake Up to Money’와의 인터뷰에서 “홈 분위기를 좋게 하는 재정적인 방법이 있다. 홈 경기장 분위기를 좋게 하는 방법은 일단 경기장 시설을 좋게 만드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경기장에 오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장을 찾는 사람들은 그 팀을 위해 산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팀에 대한 애정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사람들이 경기장에 올 재정적 조건을 갖추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길게 보면, 티켓 가격을 줄이는 것이 더 많은 수입을 얻는다는 논리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믿을만한 상품을 만들 수 있다면, 이러한 마케팅 파워를 사용해야 한다. 이것이 더 큰 수입을 얻는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영국 매체 ’BBC’는 영국 16~24세 축구 팬 1,000명을 대상으로 축구 티켓과 관련된 설문을 한 결과, 설문 대상 1,000명 중 무려 55%의 축구 팬이 티켓 가격이 비싸서 축구장을 찾지 못한다고 답한바 있다.